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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버 생성형 AI에 ‘10만전자’ 물었더니…“언제 올지 아무도 모릅니다” [투자360]
24일 공개 하이퍼클로바X와 문답
“글로벌 시장 강력한 입지…상승 가능성 높다”는 낙관론도
주가변수로는 경기침체·반도체수요·경쟁심화 꼽아
최수연 네이버 대표 [게티이미지뱅크·네이버 자료]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미국 잭슨홀 미팅에 대한 안도감 등으로 지난 28일 증시는 전반적으로 상승한 가운데 삼성전자 주가는 하락했다. 이날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300원 떨어진 6만6800원을 기록했다. 29일에도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38분 현재 100원 하락한 6만6700원을 기록 중이다.

이처럼 6만원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삼성전자 주가에 560만명에 달하는 삼성전자 주주들은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는데, 지난주 출시된 네이버의 생성형 AI(인공지능) 모델인 하이퍼클로바X에 ‘10만전자’ 가능성과 도래 시점에 대해 물었다.

하이퍼클로바X 채팅 화면

그러자 하이퍼클로바X는 “삼성전자 주식이 언제 10만원이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며 “주식 시장은 변동성이 크고 미래를 예측하기는 매우 어렵다”고 답했다.

하지만 긍정적인 측면도 있음을 밝혔다. 하이퍼클로바X는 “그러나 삼성전자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가진 우량 기업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주가가 장기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또한 삼성전자는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사업에 투자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그러나 삼성전자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동 요인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글로벌 경제의 경기 침체, 반도체 수요의 감소, 경쟁심화 등이 대표적”이라며 “이러한 요인들이 발생할 경우 삼성전자의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하이퍼클로바X는 주식 투자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주식 투자는 개인의 판단과 시장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으므로, 투자 전에 충분한 조사와 분석이 필요하다”며 “주식을 사기 전에 금융 전문가나 주식 관련 사이트를 참고해 정보를 수집하고 자신의 투자 계획을 세우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삼성전자 주가 추이 [네이버증권]

삼성전자 주가는 8월을 7만1000원대에서 시작했지만, 바로 6만9000원대로 떨어지더니 현재는 6만6000원대까지 내려온 상태다. 이에 온라인 주식 게시판에는 ‘9만전자, 10만전자 외친 인간들 누구냐’, ‘9만전자 간다며. 도로 제자리 맴맴’ 등의 글이 올라와 있다. 하지만 반대로 삼성전자 주식은 인내심(?)을 갖고 투자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삼성전자는 적금 개념으로 봐야 합니다. 1년, 2년? 노노. 10년, 20년 봐야 함’ 등의 글이다.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의 하반기 실적은 상반기보다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KB증권은 지난 18일 삼성전자의 고대역폭 메모리(HBM3) 공급 본격화 등으로 하반기 영업이익이 상반기보다 435%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동원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D램·낸드 재고 감소 등으로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35% 상회할 것"이라며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대비 31.7% 상향조정한 2조3000억원으로 전망했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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