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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하와이 산불로 또 대피령…마우이섬 서부
12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서부 라하이나에 새까맣게 탄 아파트 단지의 잔해가 남아있다. 이번 산불로 80명 이상이 사망한 가운데 당국이 경보 사이렌을 작동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앤 로페즈 하와이주 법무장관은 산불 대응 과정을 종합적으로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연합]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사상 최악의 산불 피해를 겪은 하와이 마우이섬에서 또 서부에 화재로 대피령이 내려졌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하와이 비상관리국(EMA)은 26일(현지시간) 엑스(X·트위터)에 글을 올려 “국지적 산불로 인해 마우이섬에 대피령이 발령됐다”며 “곧바로 지체하지 말고 가족과 반려동물을 피신시키라”고 밝혔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운전이 어려워질 수 있는 상황에 대비하고, 해당 지역에서 활동 중인 공공 안전 인력을 찾으라”고 공지했다.

한편 지난 8일 마우이섬에서 발생한 산불은 약 12시간 동안 여의도 면적의 3배가 넘는 2천170에이커(8.78㎢)를 태우고 2200여채의 건물을 파손시켰다.

마우이 카운티 당국과 미 연방수사국(FBI)에 따르면 지난 25일까지 산불 관련 실종자 수는 최소 200여명으로 집계됐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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