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서울시 명예시장, 올해부터 16명으로 확대…교수 7명, 기관·단체장 7명
서울시, 올해부터 명예시장 분야 9개서 16개로 확대
무보수 명예직, 1년 임기로 시 주관 각종 행사 참여
서울시는 명예시장 16명을 선정해 서울시청 본청에서 25일 위촉식을 열었다. 사진은 서울시 명예시장 명단. [서울시 제공]
사진은 서울시장 명단. [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시는 명예시장 16명을 선정해 서울시청 본청에서 25일 위촉식을 열었다.

올해는 어떤 기준에 따라 어떤 사람들이 명예시장으로 선발됐을까. 또한 명예시장으로서 어떤 권한을 행사하고 어떤 대우를 받을까.

시는 과거 9개 분야에서 선정하던 명예시장을 올해부터 16개 분야로 늘렸다.

이번에 선정된 서울시 명예시장 중 대학교수는 7명이다.

김광현 서울대 건축학과 명예교수, 이창무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 남두희 한성대 사회과학부 교수, 강재헌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이희수 중앙대 교육학과 교수, 이정훈 연세대 정보대학원 교수, 김현중 이화여대 명예교수가 이름을 올렸다.

그밖에 각종 기관 및 단체의 대표나 회장 또는 부회장이 7명이다.

▶서울시, 올해부터 명예시장 분야 9개서 16개로 확대=정기옥 서울상공회의소 부회장(구내식당업종의 엘에스씨푸드 회장), 최태지 한국무용협회 수석부이사장(서울문화예술포럼 공동회장), 진홍석 한국마이스융합리더스포럼 회장(전 국제민간관광전문인협회 인터내셔널 서울 회장), 송영범 온누리복지재단 대표이사(전 한국은행 금융결제국장), 허명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헌법재판소 자문위원), 추귀성 서울시 상인연합회 회장(박가네빈대떡2호점 대표), 이송규 한국안전전문가협회 회장(기술법인 중용 대표기술사)이 그들이다.

나머지 2명은 정연만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전 환경부 차관), 이주현 대학생(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이다.

명예시장 16명 중 이정훈 교수는 서울디지털재단 이사, 김현중 명예교수는 전 서울시 공공디자인진흥위원장, 최태지 수석부이사장은 서울문화예술포럼 공동회장을 지내 앞서 서울시와 인연을 맺었다.

시는 2016년부터 시민들의 목소리를 시정에 적극 반영한다며 매년 명예시장을 위촉하고 있다.

이번에 6회차를 맞는 명예시장의 임기는 25일부터 내년 8월 24일까지 1년이다.

무보수 명예직으로, 서울시가 주관하는 각종 회의나 행사에 참여해 시민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시정 관련 제안을 하거나 자문하는 역할을 맡는다.

시는 정기적으로 명예시장이 참여하는 관련 부서와의 회의나 의견 공유 자리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2011년 11월 30일 가정주부 임은선씨를 첫 1일 서울시장으로 임명한 바 있다. 또 이듬해 1월 장애인·어르신·청년 분야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를 대변할 3명의 명예부시장을 시민의 직접 추천을 받아 임명했었다.

▶무보수 명예직, 1년간 시 주관 각종 행사 참여=시는 명예시장 선정을 공개모집 방식으로 1차 후보자 80명을 추천받아 명예시장 선발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16명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 분야는 주택‧건축(김광현), 도시계획(이창무), 중소기업(정기옥), 문화(최태지), 관광(진홍석), 교통(남두희), 환경(정연만), 복지(송영범), 장애인(이주현), 건강(강재헌), 교육(이희수), 여성(허명), 민생(추귀성), 도시안전(이송규), 디지털(이정훈), 디자인(김현중) 등 총 16개 분야다.

16명 중 유일한 학생 신분인 이주현씨는 ‘사이배슬론 2020 국제대회’에서 동메달을 수상했다. 사이배슬론은 장애인들이 보조로봇을 통해 역량을 겨루는 국제대회로 2016년 스위스에서 처음 개최된 후 4년마다 열린다.

최원석 서울시 홍보기획관은 “서울시의 사업들이 실효성 있게 추진되려면 시민 목소리를 대표하는 명예시장들이 실질적인 소통창구가 되어야 한다”며 “명예시장의 활동에 차질이 없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