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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중호우 등에 골판지 수요 8.3%↓…농산물 포장 물량 감소 영향
산업부, 추석 대비 택배용 골판지 수급 상황 점검
제지연합회 등 4개 단체, 수급 안정을 위한 협력 지속
[헤럴드경제 DB]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정부가 택배 상자 수요가 증가하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골판지 수급량과 가격 동향을 사전 점검한 결과, 최근 집중호우 등으로 골판지 수요가 전년보다 8%이상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서울 강남구 한국제지연합회에서 한국제지연합회, 한국골판지포장산업협동조합 등 4개 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이같이 택배 상자용 골판지의 수급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골판지 수급 상황을 점검한 결과, 택배 상자용 골판지 수요(7월 기준)는 41만 톤(t) 수준인 반면 공급량은 44만7000t, 재고량 20만t으로 수급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골판지 수요는 집중호우 등으로 농산물 포장 물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7월 44만7000t보다 8.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골판지의 주원료인 폐지도 재고량이 작년과 비슷한 21만t가량으로 공급 차질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골판지 가격은 지난달 골판지 원지(표면지 KLB 기준) t당 71만9000원으로 올해 1월(74만9000원)보다 하향세로 골판지 상자 제조 가격의 상승 요인도 크지 않은 상황이다.

앞서 제지 업계는 2020년 12월 한국제지연합회, 한국골판지포장산업협동조합, 한국제지공업협동조합, 한국박스산업협동조합 등 4개 단체가 참여하는 ‘골판지 수급 안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올해도 지난달 20일 ‘포장업-제지업계 상생협약’을 체결해 박스 포장재의 수급 관리와 수요 확대 등을 위해 함께 노력해오고 있다.

산업부와 제지 업계는 앞으로도 국민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골판지의 안정적인 수급을 위해 협력하고 수급 상황을 지속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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