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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百, 루이비통家 며느리 브랜드 ‘데스트리’ 팝업
롯데백화점이 10월 31일까지 에비뉴엘 잠실점에서 운영하는 ‘데스트리’ 팝업 매장 [롯데백화점 제공]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롯데백화점이 조용한 럭셔리의 대명사 ‘데스트리’의 팝업 매장을 연다.

롯데백화점은 10월 31일까지 에비뉴엘 잠실점 3층에서 올드머니룩의 대표 브랜드인 데스트리(DESTREE)의 팝업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팝업은 23일 문을 열었다.

10월 31일까지 에비뉴엘 잠실점서

갑작스레 부를 축적한 인플루언서나 힙합 뮤지션 등이 본인의 부를 과시하기 위해 화려한 로고의 명품을 소비했던 것과 달리 올드머니룩은 로고 없이 최상급의 소재로 만든 클래식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한다.

이번에 에비뉴엘 잠실점 3층에서 팝업을 진행하는 데스트리는 영국 센트럴 세인트 마틴 출신 디자이너 제랄딘 구이엇과 크리스찬 디올의 쿠튀르 임원을 지낸 레티시아 롬브로소가 2016년 설립한 브랜드다. 이 중 구이엇은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그룹 회장의 차남과 2021년 결혼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로고 없는 ‘조용한 럭셔리’ 대명사”
올해 2월 서울 중구 정동제일교회에서 열린 정몽규 HDC그룹 회장의 장남인 정준선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 결혼식에 참석하고 있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 사장이 들고 있는 가방이 ‘데스트리’의 ‘건터 파스망트리 백’이다. [뉴시스]

데스트리는 모자로 시작해 가방, 주얼리 등 액세서리류를 확대했으며, 지난해부터 여성 의류도 선보이고 있다. 특별한 로고 장식 없이 현대 미술에서 받은 영감을 주축으로 유러피안 공예 디테일, 조화로운 색상, 비대칭성 등이 특징이다. 국내에서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건터 파스망트리 백’을 들면서 유명해졌다.

건터 파스망트리 백은 노끈을 둥글게 말아 만든 듯한 공예 작품이 돋보이는 토트 겸 숄더백으로, 이번 팝업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외에도 데스트리의 다양한 백과 ‘소니아 스몰 후프 이어링’ 등 액세서리, 올해 FW(가을·겨울) 여성의류 제품 등 총 150여 품목을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팝업을 기념하며 60만원 이상 구매 시 롯데상품권 3만원을 증정하는 오픈 기념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진승현 롯데백화점 패션부문장은 “올드머니룩의 핵심은 내가 어떤 옷을 입었는지 어떤 가방을 들었는지 굳이 브랜드의 로고를 통해 드러내지 않아도 되는 자신감과 태도에 있다”며 “브랜드를 떠나 자신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패션을 알고 자신만의 취향을 드러내길 기대하며, 이번 데스트리 팝업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joo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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