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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풍벤처스, 새만금 이차전지 투자 협업 강화
하반기 스타트업 발굴·투자 집중
21일 대전 대덕구 한국수자원공사 본사에서 진행된 ‘전북·강원 지역혁신 벤처펀드 결성식’에 참석한 한상엽(왼쪽 ) 소풍벤처스 대표와 관계자들 [한국벤처투자 제공]

임팩트 투자사 소풍벤처스가 새만금을 이차전지 핵심 소재 공급기지로 조성하고 있는 전북도와의 협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올 하반기부터 유망 스타트업 발굴 및 투자에 집중할 계획이다. 소풍벤처스는 17일 ‘국가 첨단전략산업 이차전지 특화단지’가 조성되고 있는 전북 군산시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내 태양광 발전 단지를 방문했다고 23일 밝혔다. 또 전북 부안군에 위치한 수소연료전지 특화 기업과 연구기관 및 에너지기술연구원 현장에서도 기업 입주 상황을 둘러보고 현안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는 전북도·완주군 관계자와 국내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업 대표 등이 함께 했다.

전북도는 새만금 매립지 가운데 8.1㎢(약 245만평)를 국가산업단지로 지정했다. 앞으로 6.0㎢(182만평)를 확장, 새만금을 최대 14.1㎢(427만평)의 국내 최대 산업단지로 키워간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새만금 국가산업단지는 지난달 정부가 추진 중인 ‘국가 첨단전략산업 이차전지 특화단지’에 포함됐다. 전북연구원은 새만금이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되면서 기업 유치에 따른 파급 효과로 생산액 8조5000억원, 부가가치 2조7000억원, 고용 창출 3만2000명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북은 이에 따라 내년 2월 특화단지 예정 부지 완공에 맞춰 1000억원의 연구 개발 투자 펀드를 조성해 새만금에 이차전지 사업체를 단계적으로 유치할 예정이다. 연구개발 전문 기관, 지역 대학과 연계해 새만금을 세계적 규모의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소풍벤처스는 앞서 중소벤처기업부가 한국수자원공사, 전북도, 강원도 등과 함께 조성한 140억원 규모의 지역혁신 벤처펀드 운용사로 선정된 바 있다. 올 하반기 투자 조합을 결성하고 전북도·강원도의 전략산업 관련 스타트업 및 물산업 관련 혁신 기업들에 본격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다.

소풍벤처스 관계자는 “이번 새만금 방문에서는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된 부지를 둘러보면서 실무적인 논의에 집중했다”며 “이차전지 특화단지 추진단이 전북·강원 지역혁신 벤처펀드에 구성될 예정”이라고 했다. 주소현 기자

address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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