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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호타이어, 4000만원대 모델Y에 ‘전기차용 타이어’ 공급
상하이 기가팩토리에 마제스티9 공급
폭스바겐 ID.4, 현대차 코나EV도 공급
테슬라 모델Y. [테슬라코리아 제공]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올해 폭스바겐을 고객사로 확보한 금호타이어가 테슬라에도 신차용 타이어(OE) 납품을 시작했다.

23일 타이어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는 테슬라의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생산되는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Y 후륜구동(RWD)에 전기차용 제품인 ‘마제스티9 EV 솔루스 TA91’을 신차용 타이어로 공급한다.

해당 차량은 최근 한국에서도 ‘4000만원대 모델Y(보조금 지급 기준)’로 불리며 눈길을 끈 모델이다. 한국과 캐나다, 멕시코, 호주, 싱가포르 등에 수출되고 있다. 한국으로 수입되는 상하이산 모델 Y RWD 중 19인치 타이어를 장착한 차량의 타이어는 모두 금호타이어 제품인 것으로 전해졌다.

금호타이어는 2013년 국내 최초로 전기차 전용 타이어 ‘와트런’을 선보이며 일찌감치 전기차 시장에 뛰어들었지만, 르노삼성자동차의 전기차 ‘SM3 Z.E.’에 장착·판매한 이후 추가적인 실적을 내지 못했다. 상황을 뒤집은 것은 2021년 이후다. 금호타이어는 기아 ‘EV6’를 시작으로 올해 ‘EV9’, 폭스바겐 ‘ID.4’, 현대자동차 ‘코나EV’ 등에 전기차 전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전기차 타이어 부문 성장세는 실적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올 상반기 금호타이어의 매출은 2조30억원, 영업이익은 1426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보다 23%, 5900% 큰 폭으로 늘었다. 해외 수주가 늘면서 현지 생산 비중도 작년 상반기 46%에서 올해 53.3%까지 확장했다.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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