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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단체 “한미일 정상회의, 3국 포괄적 협력 구축 성과” 평가
(왼쪽부터) 윤석열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8일(현지시간) 한미일 정상회의가 열린 미국 대통령 별장 캠프 데이비드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세 정상은 이날 정상회의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한미일 관계의 새로운 장이 시작됐음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연합]

[헤럴드경제=권남근 기자] 경제단체가 최근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 결과에 대해 4국간 포괄적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20일 정상회의 관련 코멘트를 내고 "3국 간 협력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출발점이 됐으며 안보, 경제, 기술 등 여러 분야를 포괄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성과를 거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이어 "3국의 국내총생산(GDP) 총합이 전 세계 GDP의 3분의 1에 달하고 첨단산업 분야에서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만큼 경제안보 분야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미래 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첨단 혁신 분야 협력도 강화하기로 한 결정은 기대가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경총은 "한국 경영계도 미래지향적 관점에서 무엇보다 한미일 협력이 우리 안보와 경제 발전에 매우 중요하다는 인식의 공감대를 함께하며 민간 경제외교에 더욱 매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전일 "3국 파트너십을 통해 역사적 이정표를 세운 중대한 계기"라며 환영하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전경련은 논평을 통해 "우리가 지켜온 자유, 민주, 시장경제에 대한 가치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재확인됐다"며 "3국이 이러한 공동 가치를 기반으로 동아시아를 넘어 인도·태평양과 전 세계에 자유, 번영, 평화를 확대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경제계는 한미일 3국 협력이 안보를 넘어 경제협력, 첨단기술, 경제안보 강화로 포괄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방향을 크게 환영하고 3국 파트너십의 제도화를 값진 성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정상회담의 담대한 비전을 현실화하기 위해 경제계와의 공조가 필수적이라고 인식하고, 한미일 경제계 간 협력체가 구체화할 수 있도록 리더십을 발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도 19일 "경제 환경 변화에 대응한 적극적인 산업 재편과 신사업 발굴을 위해 안정적인 기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중견련은 이번 회담 결과에 대해 "공급망 불안정에 따른 산업계의 애로와 위기의식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반도체와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 분야와 인공지능(AI), 우주기술 등 미래 산업의 공급망 안정성을 경제 안보 차원에서 결속하기로 한 합의"라고 평가했다.

이어 "안정적인 안보 없이 기업은 존재할 수 없으며 어떤 경제 발전도 모색하기 어렵다는 게 대원칙"이라며 "안정적인 국제경제 질서의 근간인 안보를 넘어 경제 분야의 공고한 협력 체계를 제도화하기로 한 한미일 3국의 정상회의는 공동 번영과 성장의 새로운 경로를 전망케 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합의 결과가 실질적인 협력 프로젝트로 추진될 수 있도록 가동 중인 한미일 경제 안보 대화의 기능을 한층 심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happyda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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