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 세운지구 등 다중밀집지역 일대 안전 점검
서울 중구는 최근 ‘묻지마 범죄’로 인한 주민 불안이 확산됨에 따라 중구청장이 다중밀집지역을 중심으로 범죄예방 캠페인을 벌였다고 18일 밝혔다. [중구 제공] |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최근 ‘묻지마 범죄’로 인한 주민 불안이 확산됨에 따라 중구청장이 다중밀집지역을 중심으로 범죄예방 캠페인을 벌였다고 18일 밝혔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을지로 일대 공사장 등을 경찰, 주민과 함께 둘러보며 골목 안전 지키기 활동을 펼쳤다.
이 활동에는 을지로동 주민으로 구성된 ‘내 지역 지킴이’와 자율방범대, 구청 직원, 을지로 3가 파출소 소속 경찰이 동행했다. 내 지역 지킴이는 올해 5월 구가 안전 위험 요소 발견 및 선제 대응을 위해 임명한 동네 파수꾼이다.
이들은 재개발 공사가 한창인 세운지구와 을지로3가 일대 약 1㎞ 거리를 도보 순찰했다.
재개발 공사 현장에서는 공사장 야간 소음, 공사 적치물 등이 주민에게 피해를 주고 있지 않은지 점검했다. 유동 인구가 많은 을지로3가 일대에서는 범죄예방 캠페인과 함께 쓰레기 무단 투기로 인해 거리 안전 및 환경에 지장은 없는지 등을 살펴봤다.
구는 또한 최근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범죄가 발생하고 온라인 위협 등이 지속되고 있어 시민 불안이 크다며 ‘묻지마 범죄’ 예방 및 대처 방법을 알리는 캠페인도 함께 진행했다.
순찰 중에는 골목에 폐쇄회로(CC)TV 사각지대는 없는지, 비상벨은 작 잘동하는지 등도 점검했다.
구는 이달 초에도 경찰, 자율방범대원과 함께 민·관·경 합동 특별 방범활동을 실시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동네 안전을 위해 활동하는 내 지역 지킴이와 자율방범대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주민과 중구를 찾은 분들의 안전을 위해 앞으로도 주민, 관계기관과 함께 순찰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