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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 가수 이정현, 남편 병원 건물 194억원에 매입
인천 남동구 구월동에 지상 8층, 지상 5층 2개동
이정현은 성수동 상가 매매로 26억 시세차익 본 '큰 손'
가수 겸 배우 이정현(오른쪽)이 인천 남동구 구월동 인천시청역 인근에 있는 병원 건물을 194억원에 매입했다. 본관 8층, 별관 5층 등 2개동 건물로 162억원 가량의 대출이 껴있다. [다음로드뷰, 헤럴드DB]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정현(43)이 남편인 정형외과 의사 박유정(40)의 병원 개원을 위해 194억원에 건물을 매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정현 부부는 올해 5월 194억원에 인천 남동구 구월동 인천시청역 인근에 있는 병원 건물을 매입했으며 6월 5일 잔금을 치렀다고 한경닷컴이 17일 보도했다.

해당 병원 건물의 실질적인 소유주는 이정현으로 보인다.

배우 오윤아(맨 오른쪽)가 최근 자신의 SNS에 연예계 지인들과 해당 병원을 찾은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왼쪽부터 한지혜, 이윤미, 이정현, 박유정씨, 백지영, 오윤아. [오윤아 SNS 갈무리]

해당 병원은 인천 도시철도 인천시청역 인근 사거리 코너 자리에 위치해 있다. 본관 지하 1층에서 지상 8층, 별관 지하 1층에서 지상 5층 규모 등 2개 동 1800평 규모다. 162억원 가량의 대출이 잡혀있으며 지분은 이정현이 99%, 남편인 박 씨가 1%를 소유하고 있다.

앞서 이정현은 지난 2017년 3월에도 서울 성동구 성수동 1가 소재 건물을 43억 6000만원에 매입한 뒤 4년 뒤인 2021년 5월에 70억원에 매각해 26억원의 시세차익을 거뒀다.

해당 병원 홈페이지에 올려 진 개원 축하 화환 속에 영화감독 류승완과 영화제작자 강혜정 부부 이름도 보인다. [해당 병원 홈페이지]

박유정씨는 새롭게 매입한 건물에 병원을 개업했다. 이정현의 히트곡 '와'를 병원 이름에 포함시켰다. 해당 병원 홈페이지에 올려 진 개원 축하 화환 사진 가운데 영화감독 류승완과 영화제작자 강혜정 부부, 이정현이 출연했던 예능 KBS '펀레스토랑' 제작진 일동 명의의 화환이 눈길을 끈다.안태현 빌딩로드 팀장은 "의료시설의 경우 실사용자만 거래가 가능하기 때문에 박 씨의 지분 1%가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며 "교통, 위치, 주변 환경, 배후세대도 탄탄해 좋은 매입 사례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이 건물은 일반상업지역이지만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되어 있기 때문에 인천시에 고시 공고가 지정된 내용으로 개발이 가능하다"며 "본관과 별관의 허용된 용적률이 아직 남아있어서 주차장만 확보한다면 증축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서 지가 상승 이외에 추가로 건물가치를 상승시킬 여지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정현은 1996년 영화 '꽃잎'으로 데뷔했다. 강렬한 연기를 선보여 그해 각종 영화제 신인여우상을 휩쓸었다. 이후 1999년 '와'를 타이틀곡으로 한 1집 앨범 '렛츠 고 투 마이 스타'(Let's Go To My Star)를 시작으로 '바꿔', '줄래', '반', '너', '미쳐' 등 여러 히트곡을 불러 가수로서도 입지를 굳혔다.

지난 2019년 3세 연하의 정형외과 의사인 박 씨와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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