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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 3남’ 김동선, ‘파이브가이즈 감자튀김’ 산지 찾아 품질 점검
평창 농가 방문…“지역 농민과 상생, 의미깊어”
2일 김동선(오른쪽)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이 파이브가이즈 감자 농가 현장을 찾아 일손을 돕고 있다. [한화갤러리아 제공]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미국 햄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의 국내 도입을 진두지휘한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이 대표 메뉴인 프라이즈(감자튀김)의 식재료 산지를 찾았다. 김 본부장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셋째 아들이다.

한국 파이브가이즈는 수입산 냉동 감자가 아닌 강원 평창 등 전국 여러 산지에서 갓 수확한 ‘신선한 감자’를 공급받아 직접 손질 후 조리하고 있다.

16일 한화갤러리아에 따르면 김 본부장은 2일 평창의 감자 농가 방문를 방문해 식재료 품질과 생산과정 전반을 살폈다. 이번 현장 점검은 한국 파이브가이즈와 협업을 하고 있는 지역 농가 교류를 위해 진행됐다. 김 본부장은 이날 품질 점검은 물론 지역 농민과 감자 수확에 직접 참여해 구슬땀을 흘렸다.

김 본부장이 생산현장에서 팔을 걷어붙인 건 올해 4월 홍콩 파이브가이즈 조리 실습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3시간가량 감자 수확에 참여한 김 본부장은 “직접 경험을 해보니 많은 땀과 노력이 들어간다는 걸 알게 됐다. 다른 외식 브랜드와 달리 파이브가이즈는 대한민국 땅에서 직접 재배한 신선한 감자를 쓰고 있다”며 “무엇보다 지역 농민들과 상생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한 농가도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날 수확 현장에 함께 참여한 농민 김찬희 씨는 “매년 농가에서 고민하고 있는 판로 확대에 대한 문제가 파이브가이즈 덕분에 해소됐다”고 말했다.

한국 파이브가이즈는 식재료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주 3회 이상 전국에서 새 감자를 받아 사용하고 있다. 오픈 초기에는 전남 보성 감자를 사용했고 이달부터는 300여 곳의 강원지역 농가에서 감자를 공급받고 있다.

브랜드 유치를 주도한 김 본부장은 론칭 전 1년 여 동안 미국 파이브가이즈에서 쓰는 러셋 감자와 동일한 품질과 맛을 가진 국산 감자를 찾는 데 공을 들였다. 국내에서 파이브가이즈의 오리지널 맛을 구현할 수 있는 건 이 같은 안정적인 국내 공급망 덕분이다.

한국 파이브가이즈를 운영하고 있는 에프지코리아는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지역 농가와 협업을 이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에프지코리아 관계자는 “비용 절감 등 효율성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바로 지역 상생”이라며 “고객에게 신선한 음식을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사회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파이브가이즈 강남에 이어 2호점은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 올해 10월 문을 열 예정이다. 매장 전용 면적은 297㎡, 100석 규모다. 에프지코리아는 향후 5년간 국내에 15개 이상의 매장을 연다는 계획이다.

joo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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