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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전도체의 날’…SNS글 하나에 서남·덕성·서원 등 6개종목 상한가[투자360]
미 에너지부 자료

[헤럴드경제=윤호 기자] 국내 연구소가 상온 초전도체라고 주장하는 물질 ‘LK-99’ 관련주가 6개 종목 상한가를 찍는 등 일제히 급등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서남(30%), 파워로직스(29.99%), 덕성(29.97%), 서원(29.73%), 모비스(29.85%) 국일신동(29.52%) 등 초전도체 관련 테마주가 줄줄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같은 테마로 분류되는 대창(19.81%), LS전선아시아(25.31%), 고려제강(14.57%)도 급등했다. 이날 신성델타테크는 최근 주가가 급등한 탓에 주식 매매거래가 정지됐다.

이날 초전도체주 급등은 핀테크 스타트업 보나사피엔스의 김인기 대표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LK-99는 상온 초전도체도 맞고, 새로운 강자성체도 맞다”며 “원저자들은 원래 생각보다 더 대단한 걸 발견했다. 축하드린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김 대표는 인하대학교에서 물리학 석·박사 학위를 딴 후, 포항공과대학교(포스텍) 박사·연구원·연구부교수, 연세대학교 연구 교수 이력을 갖고 있다. 보나사피엔스는 물리학의 열확산 이론을 적용해 위험률 0을 만드는 자산운용 플랫폼이 사업 모델이다.

그는 “누구나 이 물질을 잘 구웠으면 바늘 같은 미세 결정립이 나와야 하고 이들이 섞여 있는 상태가 실제 얻게 되는 샘플”이라면서 “납인회석에서 납의 위치에 구리가 어떻게 치환되느냐에 따라 상온 초전도체, 강자성체, 부도체가 된다”고 설명했다.

한국초전도저온학회는 지난 11일 “수급에 어려움이 있었던 황산납이 다음주 초 확보될 예정”이라며 “대략 2주 정도면 재현 시료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미 메릴랜드대학 응집물질이론센터(CMTC)는 지난 8일 “LK-99는 상온과 저온에서 초전도성이 확인되지 않았다. 우리는 게임이 끝났다고 믿는다. LK-99는 초전도체가 아니다”라고 선언해 초전도체 관련주 주가를 끌어내린 바 있다.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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