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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번가, 2분기 영업손실 267억…적자폭 41% 줄여
2분기 매출 1969억…“하반기 외형 성장 추진”
11번가 CI [11번가 제공]

[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11번가는 2분기 영업손실이 26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50억원)에 비해 적자폭이 40.7% 줄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액은 1969억원으로 38.9% 증가했고, 당기순손실은 261억원으로 전년보다 49.3% 감소했다.

안정은 11번가 사장은 “6월 오픈마켓 사업의 월간 손익분기점 달성과 함께 2분기 전년 대비 대폭 개선된 영업실적을 기록했다”며 “상반기 구축한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는 고객이 더 자주 찾고 다시 쓰게 되는 쇼핑 플랫폼, 새로운 11번가로 외형 성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1번가의 익일배송 서비스 ‘슈팅배송’은 2분기 본격적인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5월 중순부터 7월 말까지 코카콜라·CJ제일제당·LG생활건강을 비롯해 농심켈로그·애경산업·동원F&B·대상·농심·매일유업 등 브랜드 9곳과 함께 ‘팅받네’ 캠페인을 진행했다. 그 결과 UV(중복제외 방문자수) 기준 매일 약 83만 명이 슈팅배송을 이용했고, 3달 동안 누적 200만 명이 넘는 고객이 슈팅배송 상품을 구매했다. 이중 슈팅배송 상품을 처음 구매한 신규 고객은 32만 명에 달한다.

박현수 11번가 CBO는 “슈팅배송은 현재 익일 배송이 가능한 모든 상품군에서 2400여 브랜드, 4만여 개(SKU·취급 품목 수)에 달하는 상품을 판매 중으로 이미 빠른 배송 수요가 있는 대부분의 상품을 확보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11번가 슈팅배송의 지향점은 11번가 고객이 빠른 배송을 필요로 하는 상품을 엄선해 다음날 받아볼 수 있게 하는 것”이라며 “고객 구매 빅데이터 분석으로 해당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상품으로 계속해서 확장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11번가는 오픈마켓 사업의 수익성 확보를 바탕으로 리테일 사업의 성장을 위한 투자를 이어가면서 사업 확대와 동시에 수익률 관리에 중점을 둔 운영 기조를 유지할 계획이다. 동시에 11번가의 상품·가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판매자를 위한 지원 정책을 강화하고 온라인 최저가 상품을 고객에게 노출하기 위한 AI(인공지능) 기반의 시스템 개선 작업을 하고 있다.

kimsta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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