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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쁘다 바빠” 잼버리 콘서트 앞두고 홈플러스가 분주한 이유 [언박싱]
11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 인근에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참가한 대원들이 폐영식과 K팝 슈퍼 라이브 콘서트를 보기 위해 경기장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폐영식과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K팝 콘서트(K팝 슈퍼라이브 콘서트)’를 앞두고 홈플러스가 손님 맞이에 분주하다. 행사 장소인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있는 홈플러스 월드컵점에 4만명에 달하는 잼버리 대원이 몰릴 것을 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월드컵점, 과자류 20% 확대 비치…닭강정도 평소 10배 준비

11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이날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팝 슈퍼라이브 콘서트를 앞두고 월드컵점에 상품 물량을 추가로 배치하는 등 대비에 만전을 기했다.

과자류는 인기 상품 위주로 20% 확대 진열했고, 일부 품목은 물량을 4배까지 늘렸다. 델리 파트에서는 샌드위치 발주를 8배가량 늘렸고 초밥도 평소에 비해 20~30%가량 더 민들었다. 닭강정도 전주 금요일에 비해 물량을 10배 늘렸다. 그 밖에 생수와 탄산음료 물량을 평소 2배 이상인 약 150% 확대하고 우천 등 날씨 영향에 대비해 우의, 넥밴드, 팔토시 등을 추가로 확보했다.

그 밖에도 주차 지원 인력 추가 배치로 주차장 혼잡도를 개선하고 보안 지원 인력도 강화해 매장 안팎의 안전사고 방지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날 오후 7~9시에 열리는 K팝 슈퍼라이브 콘서트에는 뉴진스, NCT 드림, 있지(ITZY), 마마무, 더보이즈, 셔누·형원, 프로미스나인, 제로베이스원, 강다니엘, 권은비, 조유리, 피원하모니, 카드, 더뉴식스, ATBO, 싸이커스, 홀리뱅, 리베란테, 아이브 등 유명 가수가 참여한다.

축구·콘서트 때마다 매출 급증…월드컵점, 매출 상위 5위권

홈플러스는 2003년 5월부터 20년 동안 월드컵점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말 계약 만료를 앞두고 진행된 입찰에서 다시 선정되며 2043년까지 20년 더 운영할 권리를 얻었다.

홈플러스가 월드컵점 운영에 공을 들이는 것은 월드컵점이 전체 매장 중 매출 상위 5위권에 속하는 주력 점포이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홈플러스 월드컵점은)대형마트 3사 중 마포구 성산동에 있는 유일한 점포인 데다, 대형 경기장 안에 있어 축구 경기가 있거나 콘서트가 있는 날에는 매출이 급격히 늘어난다”고 했다.

이에 더해 초대형 식품 전문 매장인 ‘메가푸드마켓’으로 재단장한 것도 매출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은 먹거리에 관한 모든 경험을 할 수 있는 콘셉트의 식품 전문관이다. 점포 면적의 절반 이상을 식품 매장으로 조성하고 신선식품, 즉석식품, 간편식 등을 다채롭게 구성했다. 판매자 중심이었던 동선은 고객 중심으로 바꿨다.

특히 지난해 2월 메가푸드마켓으로 리뉴얼 오픈한 월드컵점은 새로 문을 연 첫날인 2월 19일 하루 동안에만 매출 10억원을 돌파했다. 올해 2월 메가푸드마켓 출범 1년차를 맞은 점포 10개점의 식품 매출은 평균 40% 이상 늘었다.

kimsta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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