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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집 중 1집이 ‘나혼자 산다’…‘소형 평형’ 분양 살펴보니
소규모 가구 증가에 소형평형 인기
올해 소형평형 공급 전년 대비 36.36% 줄어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 조감도. [DL이앤씨]

[헤럴드경제=이준태 기자] 인구 감소세가 이어지자 3집 중 1집은 1·2인 가구 비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부동산 시장에서 ‘국민평형’ 전용면적 기준 84㎡(이하 전용면적 기준)에서 74㎡ 혹은 59㎡로 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는 통계청 ‘2022년 인구주택총조사 등록센서스 방식 결과’를 인용해 국내 1인 가구가 전체 가구 비중에서 34.5%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이어 ▷2인 가구 28.8% ▷3인 가구 19.2% ▷4인 이상 가구 17.6% 순으로 집계됐다.

전국의 가구당 평균 가구원 수도 2.25명으로 전년보다 0.04명 감소했다. 5년 전인 지난 2017년과 비교하면 0.23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나홀로족과 딩크족 같은 트렌드가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리얼투데이는 이러한 양상에도 분양시장에서 소형평형 공급이 줄어들며 희소성이 커진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올 상반기 분양시장에서 전국 84㎡ 미만 소형평형은 9480가구(특별공급 제외, 일반분양물량 기준)로 지난해 동기간 1만4897가구 대비 36.36% 줄었다.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이 생기자, 소형평형 모집에 수요자가 청약 통장을 던지고 있다. 지난 5월 1순위 21가구를 모집했던 새절역 두산위브 트레지움 분양에서 59㎡는 평균 213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 6월 서울대벤처타운역 푸르지오는 74㎡ 1순위 청약에서 평균 93.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소형평형은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의해 향후 가격이 상승하게 되는 반면 수요 대비 공급이 더 많은 중소형, 중형, 중대형은 가격이 하락하는 현상이 비일비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소형 평형수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하반기 일부 지역에서 소형 평형이 분양될 전망이다.

강원 원주시 판부면 서곡리 산 48 일원에 조성되는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은 59~102㎡ 총 572가구를 공급한다. 이 중 59㎡ 137가구와 74㎡ 213가구, 총 350가구가 소형평형 위주로 구성됐다. 소형평형 분양가는 59·74㎡ 타입 모두 3억원대로 책정됐다.

인천 미추홀구 학익4구역에 지어지는 ‘포레나 인천학익’은 39~84㎡, 총 562가구가 공급된다. 중 49~74㎡ 소형평형이 250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서울 성동구 용답동 121번지 일원에 지어지는 ‘청계 SK VIEW(뷰)’는 총 10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이 중 84㎡ 1가구를 제외하면 일반분양 107가구가 모두 59㎡다.

다음달 분양 예정인 서울 동작구 상도11구역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는 59~84㎡, 총 771가구 전체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되는 후분양 아파트다.

경기 남양주시 다산동 도농2구역에 위치한 ‘다산 유보라 마크뷰’는 다음달 분양 예정이다. 47~67㎡, 총 194가구가 지어진다.

Lets_w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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