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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과 5.6%·배 20.1% 오를듯...추석성수품 ‘비상’

추석 주요 성수품인 사과와 배 생산량이 올해 작년보다 줄어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9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농업관측 8월호 과일’ 보고서를 통해 올해 기상 여건이 좋지 않아 사과 생산량이 작년보다 18.7% 줄고 평년보다 9.5%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평년은 2018∼2022년 자료 중 최대치와 최소치를 제외한 평균값이다. 이에 따라 이달 사과 도매가격은 홍로 품종의 경우 10㎏에 5만5000원으로 작년 동월 대비 5.6%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원은 배 생산량 역시 작년보다 21.8% 줄고 평년보다 4.0%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이달 배 도매가격은 원황 품종 15㎏당 작년 동월보다 10.9∼20.1%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사과, 배 생산량이 작년보다 감소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농식품부는 대형마트와 농협 등이 참여하는 ‘과수 수급관리 대응반’을 구성해 운영하며 과일 수급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농협을 중심으로 성수기 공급 물량을 최대한 확보하고, 정부의 농축산물 할인지원과 유통업체별 행사를 연계해 할인율 확대를 검토한다.

선물 세트의 경우 사과, 배뿐 아니라 샤인머스캣, 멜론, 견과류 등을 혼합한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 배문숙 기자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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