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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아니면 안팔린다지만…지방 흥행 단지의 비밀 있었다 [부동산360]
8~9월 청약 단지 전년 대비 반토막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 수도권을 필두로 부동산 시장에 훈풍이 불면서 지방으로도 청약 온기가 퍼지고 있다. 다만 상반기 청약 결과 단지별로 편차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 상반기 지방에서는 46개 단지 1만7703가구가 일반 분양됐다. 청약건수는 총 13민3860건이었으며 이 중 84.77%에 해당하는 11만3479건이 청약 경쟁률 상위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청약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3곳은 충북 청주 테크노폴리스에서 분양한 단지다. 거주지역과 관계없이 1순위 청약이 가능한 전국 청약 단지라는 점이 인기를 끌었다는 분석이다. 이 중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이 473가구 일반공급(특별공급 제외)에 3만4886명이 몰려 73.75대 1의 평균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1위를 기록했고, 해링턴 플레이스 테크노폴리스(57.59대 1), 청주 테크노폴리스 힐데스하임(48.27대 1)이 뒤를 이었다. 4~5위는 경남 창원 롯데캐슬 포레스트 1,2단지가 차지했다. 각각 28.72대 1, 28.0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외에도 힐스테이트 자이 아산센텀(18.67대 1), 상무 센트럴자이(11.93대 1) 등이 좋은 결과를 보였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경쟁력이 없으면 분양을 연기하는 단지도 늘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 8~9월 지방 분양 물량은 총 1만1952가구로 작년 8~9월(2만4062가구) 대비 반토막 난 수준이다.

8~9월 주요 분양 단지로 꼽히는 곳은 광주, 제주, 청주 등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달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3지구 중심 입지에 ‘힐스테이트 첨단센트럴’을 분양할 예정이다. 개발호재가 집중된 첨단3지구에 공급되는 첫 공동주택이다. 지하 1층~지상 20층, 20개 동, 전용 84㎡ 단일 구성, 총 1520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며, 전국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다.

포스코이앤씨도 이달 제주시 연동에 '더샵 연동애비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18층, 전용 69·84㎡, 총 204가구로 조성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연동은 제주에서도 최중심 상업지 역할을 담당하는 곳이며, 현재 곳곳에서 개발사업이 추진되면서 제주의 신흥 주거지로 떠오르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같은 달 이차전지 첨단특화 단지로 지정된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과학산업단지에서 '더샵 오창프레스티지'도 분양할 예정이다. 지상 최고 49층, 총 6개 동 규모로 아파트와 주거형 오피스텔이 함께 구성되는 주상복합단지다. 아파트는 4개 동에 전용면적 99~127㎡ 644가구로, 전 가구가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된다.

우미건설은 이달 광주광역시 북구 동림동에서 운암산 근린공원 민간공원 특례사업을 통해 '운암산공원 우미린 리버포레'를 분양한다. 지하 6층~지상 최고 29층, 6개 동, 전용면적 84·94·101㎡, 총 734가구 규모다.

9월에는 효성중공업㈜과 진흥기업㈜이 시공을 맡은 '해링턴 마레'가 분양 예정이다. 이 단지는 부산광역시 남구 우암1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지어지며, 지하 5층~지상 최고 36층, 17개 동, 전용 37~84㎡, 총 2205가구 규모의 매머드급 대단지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 59~84㎡, 1382가구가 일반분양된다.

nature6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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