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열질환, 숙소 문제 등에 태풍 악재 겹쳐
세계스카우트연맹 “한국 다른 지역서 경험”
세계스카우트연맹 “한국 다른 지역서 경험”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열리고 있는 7일 전북 부안군 야영지 내에서 참가자들이 전북소방본부가 운영 중인 재난회복차에 탑승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2023 새만큼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원들의 숙소가 서울로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와 서울시 등은 잼버리 기간 예정된 K-팝 콘서트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이와 관련, 7일 오후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다양한 방안을 논의 중이다.
잼버리에 참가한 스카우트 대원들은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온열질환, 비위생적인 숙소 인프라, 상한 음식 등 온갖 악재가 겹친 데다 최근 태풍 ‘카눈’이 한국을 향해 북상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영지를 떠나기로 결정했다.
세계스카우트연맹은 7일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정부는 조기에 현장을 떠나기로 한 대표단에 지원을 확대하고 참가자들이 한국 다른 지역에서 잼버리 경험을 이어갈 수 있도록 약속한 것을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세계연맹은 “이런 어려움에도 캠프장의 참가자들과 한국 다른 지역으로 이전한 참가자들에 대해서는 호스트(정부)와 함께 계속해서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oo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