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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상장 늦어진다

최근 에코프로그룹주의 과열 논란과 오너 리스크(위험)가 걸림돌로 작용해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상장 심사를 통과하기까지 시간이 더 소요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선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상장에 성공하면 시가총액 1조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돼 투자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배터리 양극재용 핵심 소재인 하이니켈 전구체를 생산하는 업체로 작년에 6652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40% 증가한 390억원으로 실적과 성장성에선 양호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지난 4월 27일 한국거래소에 코스피(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 심사를 신청했다. 상장 예비 심사는 거래소가 상장을 원하는 비상장 기업의 상장 적격성을 심사하는 과정으로, 기업이 제출한 서류와 담당자 인터뷰, 현지 심사 등을 통해 이뤄진다. 일단 거래소의 심사 기한(45영업일)은 지난 상황이지만, 추가로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진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증시 상장을 위한 질적 심사 요건 중에서 영업 안정성 외에 경영 투명성과 내부통제 시스템을 제대로 갖췄는지에 의문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투자은행(IB)업계 한 관계자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실적과 성장성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으나 다른 질적 심사 요건에서 대주주 적격성 등의 걸림돌을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제인 기자

ey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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