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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코퍼레이션, 2분기 영업익 270억…1분기 이어 최대 실적 달성
매출 1조5470억원…전년 동기比 소폭 감소
승용부품·기계선박·상용에너지 등 매출 견인
해외 자원개발 관련 배당수익도 안정적일 것
정몽혁 현대코퍼레이션 회장이 지난해 9월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창립 46주년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현대코퍼레이션 제공]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현대코퍼레이션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7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1일 공시했다.

이는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한 올해 1분기(257억원)보다도 5.2% 늘어난 사상 최대치다.

매출은 1조54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했다.

철강, 석유화학 부문의 높은 역기저 영향으로 외형 상승 속도는 둔화됐지만 주력 부문인 승용부품과 기계선박, 상용에너지 등에서 전사 매출을 견인한 것으로 업계는 풀이한다.

특히 승용부품 부문이 선전하고 있다. 승용부품의 상반기 누계 매출은 1조1000억원 내외로 지난해 연간 실적의 93% 수준을 기록했다.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CIS(독립국가연합)와 북아프리카, 남미 등에서 수요가 이어지고 있는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철강 부문도 고수익 지역에서의 거래 확대로 매출 감소 대비 이익 방어력이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 상용에너지, 기계선박 부문에서도 이익률이 정상화되고 있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자동차 수요 개선으로 글로벌 판매실적이 증가하는 국면에서 승용부품 부문 중심의 견조한 이익률이 올해 연간 증익을 견인할 전망”이라며 “해외 자원개발 관련 배당 수익도 안정적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eh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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