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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식 고용장관, 8개국과 고용노동 정책협력 외교
5박6일간 8개국 정책협력 외교 펼쳐
양자협력 관련 외신 보도 22건
지난 21일 인도에서 개최된 G20고용노동장관회의 기간 중 아흐메드 빈 술라이만 알 라지 사우디아라비아 인적자원사회개발부 장관은 한국의 고용노동부 이정식 장관과 고용노동 협력분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를 대대적으로 보도한 사우디 현지언론 보도사진 [고용노동부 제공]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G20고용노동장관회의에 참석해 수석대표 연설을 통해 우리나라 노동개혁 정책과 성과를 소개했다. 이어 우즈베키스탄과 키르기스스탄을 찾는 등 20일부터 26일까지 5박6일간 8개국과 정책 협력을 위한 외교활동을 펼쳤다.

30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이 장관 지난 21일 인도 인도르에서 열린 G20 장관회의에 참석했다. G20 장관회의는 지난 2008년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G20 차원의 고용노동분야 협력을 위해 창설됐다. 이 장관은 수석대표 연설을 통해 우리나라의 노동개혁 정책과 성과를 소개했다.

이후 질베르 웅보 세계노동기구(ILO) 사무총장과 면담을 통해 노동개혁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하는 한편, 한-ILO 차원의 신규 사업발굴 등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가토 가쓰노부 일본 후생노동성 장관을 만났다. 한일 고용노동장관 만남은 18년 만이다.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은 하반기 국내 시범 도입 예정인 가사도우미 도입 사례 등 외국인력 활용 방안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지지를 요청했다.

아흐메드 빈 술라이만 알라지 사우디아라비아 인적자원사회개발부 장관과는 고용노동 협력분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여기에는 최근 양국 간 경제협력이 더욱 긴밀해지고 있는 만큼, 산업안전보건과 근로감독 등 관련 정책 공유와 협력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키르기스스탄 현지의 고용허가제 외국인력(E-9) 교육 현장을 방문한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이 장관은 E-9 근로자는 입국 전에 45시간 이상 한국어, 근로기준법, 산업안전 등 교육을 이수해야 키르기스스틴 근로자를 상대로 근로기준법과 산업안전에 대한 특강을 하기도 했다. [고용노동부 제공]

이밖에도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와는 공적개발원조(ODA) 협력을 논의했고, G20 회의 의장국이었던 인도와도 ODA 강화와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에 기반을 둔 협력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22일부터 25일까지는 우즈베키스탄과 키르기스스탄을 차례로 방문했다. 두 나라는 우리나라 고용허가제 외국인력(E-9)의 주요 송출국으로, 제조업계 인력난으로 인해 외국인력 도입·관리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고용노동분야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이 장관의 이같은 행보는 우즈베키스탄과 키르기스스탄 언론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우즈베키스탄 매체들은 이 장관의 사마르칸트 도착부터 코이카 직업훈련원 방문, 탄질라 나르바예바 상원의장 면담 등을 주요 소식으로 보도했다.

키르기스스탄 언론들도 고용허가제에 큰 관심을 보이면서 쿠다이베르겐 바자르바예프 노동사회복지이민부장관, 에딜 바이살로프 부총리, 제엔베크 쿨루바예프 외교부장관과의 면담을 보도했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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