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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GB금융, 상반기 당기순익 3098억원…전년 比 8.5%↑
대구은행 당기순익 3152억원…13.2% 증가
비이자부문 실적 시장 예상치 상회
[DGB금융그룹 제공]

[헤럴드경제=문혜현 기자] DGB금융그룹이 올해 상반기 309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고 28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5%(DGB생명 회계변경 관련 소급 재작성 전 기준) 증가한 수준으로, DGB금융 관계자는 “상반기 은행 특별충당(531억원) 및 증권 프로젝트파이낸싱 대상 충당(434억원)에도 불구하고 유가증권 운용 및 대출채권 매각이익 등 비이자 부문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14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0% 늘었다.

그룹의 2분기 ROE는 10.94%로 전년 동기 대비 0.33%포인트, ROA는 0.68%로 0.03%포인트 증가했다.

하지만 2분기 기준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2.13%로 전분기(2.19%) 대비 0.06%포인트 하락했다.

연체율은 개선됐다. 그룹의 2분기 연체율은 0.90%으로 전분기 대비 0.06%포인트 내렸다. 3개월 이상 연체된 대출 채권 비율을 뜻하는 고정이하여신(NPL) 비율 또한 1분기 1.03%에서 2분기 0.97%로 감소했다.

그룹의 2분기 기준 이자이익은 7890억원으로 전년 동기(8692억원) 대비 9.2% 감소했다. 비이자이익은 2분기 36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9.4%나 급증했다.

주력 계열사인 DGB대구은행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견조한 원화대출 성장과 함께 비이자 실적이 크게 증가한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4% 증가한 2504억 원을 기록했다.

은행의 2분기 NIM은 전분기 대비 0.06%포인트 줄어든 2.01%로 나타났다. 연체율은 1분기 0.54%에서 2분기 0.50%로 개선됐다. 같은 기간 NPL비율도 0.02%포인트 하락한 0.58%로 나타났다.

비은행계열사 중 특히 하이투자증권은 올해 상반기 전년 대비 54.7% 감소한 291억원의 순이익을 냈는데, 부동산 경기 침체 상황이 지속되면서 PF 관련 수익이 크게 감소했고 이와 관련된 대손충당금을 적립했음에도 상품운용 등 기타 부문 실적이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DGB금융지주 관계자는 “높은 금리 상황이 지속되면서 자산건전성 관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므로 하반기 선제적 리스크 관리에 집중할 계획이며, 취약계층을 위한 금융기관의 역할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DGB생명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4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1.5% 증가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다만 DGB캐피탈은 4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당기순익이 3.5% 감소했다.

DGB금융은 최근 DGB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위해 공동으로 ‘시중은행 전환TFT’를 구성했다.

이날 실적 발표회에서 그룹경영전략총괄 천병규 전무(CFO)는 “시중은행 전환 이슈는 현재 진행 중인 사항으로 향후 사업계획 등 구체적인 전략이 확정되면 신속하고 투명하게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moo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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