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프·제지·신소재 기업 무림P&P(대표 이도균)이 100% 천연펄프로 만든 ‘moohae(무해) 종이물티슈’(사진)를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여타 천연펄프로 만든 티슈원단과 구분되는 ‘종이원단’으로 만들어진 게 특징. 가공하지 않은 천연펄프 그대로를 사용해 자연소재 고유의 느낌을 주면서도 강도가 높다. 이 기술로 특허도 출원됐다. 형광증백제와 미세플라스틱은 물론 3대 유해물질 성분 불검출 시험도 통과해 민감피부도 안심하고 쓸 수 있게 했다.

무림P&P는 “국내 유일 펄프공장에서 직접 천연 생(生)펄프를 제조하며, 이 원료를 활용해 만든다. 이 종이물티슈는 전 세계적인 플라스틱사용량 감축에 동참, 친환경 종이제품을 통해 탄소중립에 기여하고자 개발됐다”고 설명했다.

또 “기존 부직포, 폴리에스테르, 폴리프로필렌 등 합성수지 원단을 대체하는 생분해소재다. 미세플라스틱 발생을 원천 차단하고 플라스틱-프리 실현에 초점을 맞췄다”고 덧붙였다.

이 종이물티슈는 식음료 매장 등 접객업소나 단체급식소 등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업소용 및 판촉용 1매입으로 먼저 출시됐다.

창립 67주년을 맞은 지난 26일 무림 이도균 대표는 “자연에서 태어나 자연으로 회귀하는 종이야말로 가장 대표적인 순환경제 모델이다. 순환경제를 통한 탄소중립을 당사 친환경 제품으로 이끌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