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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한금융, 상반기 당기순익 2조6262억원…전년比 2.1% ↓
신한금융그룹 전경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올해 상반기 전년 대비 2.1% 감소한 2조626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27일 밝혔다. 2분기 영업이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에 따른 판매관리비 증가와 추가 충당금 적립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신한금융그룹의 상반기 누적 이자이익은 5조 26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금리부자산 증가, 은행 순이자마진(NIM) 상승, 비은행 부문 조달비용 안정화에 따른 그룹 NIM 개선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2분기 이자이익은 금리부자산이 전분기 대비 0.1% 증가하고, 은행과 그룹 NIM이 분기 중 각각 5bp와 6bp 씩 상승함에 따라 전분기 대비 4.7% 증가했다.

상반기의 누적 비이자이익 역시 2조3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5%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비이자이익은 수수료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년도 상반기 중 급격한 금리 상승에 따른 유가증권 부문 손실 기저효과 및 금년 상반기 중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유가증권 부문 손익 개선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5% 증가했다.

2분기 비이자이익은 1조33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4% 증가했으며, 유가증권 부문 손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신용카드 및 증권수탁수수료 등 비이자이익의 핵심이익인 수수료이익 회복으로 전분기 대비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늘었지만 판관비가 더 크게 증가했다. 신한금융그룹의 상반기 누적 판관비는 2조79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기준 판매관리비는 디지털/ICT 투자 증가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인플레이션에 따른 판매관리비의 전반적 상승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 증가했다.

2분기 판관비는 1조4429억원으로 역시 전분기 대비 6.4% 증가했는데, 이는 전분기 신한라이프 희망퇴직 비용(323억원) 소멸에도 불구하고 계절적 제세공과금(재산세, 종부세), 용역비 및 광고선전비 증가 등으로 전분기 대비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신한금융그룹은 “판관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의 증가에 따라 상반기 누적 기준 영업이익경비율(CIR)은 38.3%로 안정적인 수준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손충당금도 크게 늘었다. 신한금융의 상반기 누적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1조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8% 증가했다. 금리 상승 누적에 따른 은행과 카드 연체율 상승 등으로 경상 충당금이 증가하며 전년 동기 대비 67.8%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기준 대손비용률은 0.53%를 기록했으며, 추가 충당금을 제외할 경우 0.35%를 기록했다.

2분기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5485억원이며 전분기 대비 19.0% 증가했다. 신한카드의 2개월 연체 전이율 안정화에 따른 카드 부문 충당금 감소에도 불구하고, 신한은행의 기업 신용평가 시즌에 따른 충당금 증가와 그룹 대표PD(등급 별 목표 부도율) 적용에 따른 추가 충당금 적립 등으로 전분기 대비 크게 증가했다.

신한금융그룹은 “6월말 잠정 그룹 BIS자기자본비율은 15.92%,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12.95%로 효율적인 위험가중자산(RWA) 관리를 통해 안정적 수준의 자본비율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한금융그룹은 이날 이사회를 통해 주당 525원의 분기 배당을 결의하고,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및 소각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올해 신한금융그룹의 주당 배당금은 1050원(4월 525원·7월 525원), 자사주 취득 및 소각은 누적 4000억원 규모가 된다.

h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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