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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NK금융, 상반기 순이익 전년 동기 比 499억 줄어든 4602억원
은행·비은행 희비…캐피탈·증권 순익 ‘뚝’
BNK금융그룹이 올해 상반기 460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고 밝혔다. [BNK금융 제공]

[헤럴드경제=문혜현 기자] BNK금융그룹이 올해 상반기 4602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비은행 계열사 순익이 크게 감소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449억원 줄어들었다.

27일 BNK금융은 전날 실적공시를 통해 올해 상반기 그룹 연결 당기순이익이 406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은행 부분은 부산은행이 전년 동기(2456억원) 대비 8.4% 증가한 2662억원, 경남은행은 같은 기간(1590억원) 1.4% 늘어난 1613억원을 벌어들였다.

BNK금융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수수료이익 등 비이자이익 감소와 손실흡수능력 강화를 위한 대규모 충당금 선제 적립에도 불구하고 철저한 건전성 관리와 자산성장에 따른 이익 증가”라고 설명했다.

반면 비은행부문 중 캐피탈은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모두 감소한 데다 부실자산에 대한 충당금 전입액이 늘어나면서 전년 동기(1187억원) 대비 40.0% 감소한 71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투자증권 또한 이자이익 및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증가했지만 부동산 경기침체에 따른 PF 영업 축소로 관련 수수료가 줄어들면서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476억원) 대비 60.5% 감소한 188억원에 그쳤다.

BNK저축은행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66억원을 기록했지만 올해 상반기 8억원의 적자를 내며 수익이 쪼그라들었다.

반면 자산운용은 집합투자증권 및 전환사채평가이익 증가로 5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내며 흑자 전환했다.

ROA는 0.11%포인트 하락한 0.69%, ROE는 1.35%포인트 떨어진 9.37%를 기록했다. 3개월 이상 연체된 대출 비율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19%포인트 증가한 0.57%로 집계됐다. 연체대출채권비율 또한 지난해 0.32%에서 올해 상반기 0.57%로 늘어났다.

그룹 자본적정성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은 당기순이익 증가와 경기하방리스크에 대비한 지속적인 위험가중자산(RWA) 관리로 전년 동기 대비 39bp(1bp=0.01%포인트) 상승한 11.56%로 나타났다.

하근철 BNK금융 브랜드전략부문장은 “지역 금융사 최초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당사에서 보유중인 자사주에 대해 전량 소각을 실시하고, 국내 금융지주사 최초로 투자자들이 배당금액과 시기를 미리 확인한 후 투자가 가능하도록 배당절차를 개선해 중간배당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자사주 매입·소각 및 배당주기 단축 등 주주환원정책이 지속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moo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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