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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0층 에코프로 열차에 외인 탑승?…일평균 외환거래 693.7억달러 ‘사상 최대’
25.3억달러 증가
원·달러 환율 변동성 줄어 외환시장 안정
13일 서울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증시 및 환율을 모니터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문혜현 기자] 140층까지 간 에코프로에 외국인들이 다시 돌아왔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달 들어서만 1조809억(25일 기준)어치 에코프로 주식을 사들였다. 이 처럼 외국인의 국내 증권시장 유입이 크게 늘면서 올해 2분기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가 15년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23년 2/4분기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에 따르면 2분기 중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현물환·외환파생상품 거래) 규모는 693억7000만달러로 전분기(668억3000만달러) 대비 25억3000만달러(3.8%) 증가했다.

이는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08년 이후 최대치로, 올해 들어 2분기 연속 상승세다.

한은 관계자는 “외국인 국내증권투자가 증가한 가운데 원/달러 환율 변동성이 줄어드는 등 외환시장이 작년 대비 안정되면서 국내 고객이나 비거주자의 외환거래보다는 은행간 거래 위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은행 제공]

상품별로는 현물환 거래규모가 284억70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20억2000만달러(7.6%) 증가했고, 외환파생상품 거래규모는 409억달러로 같은 기간 5억1000만달러(1.3%) 늘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거래규모가 315억70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25억1000만달러(8.6%) 커졌다. 외은지점의 거래규모는 377억90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2000만달러(0.1%) 증가했다.

moo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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