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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종욱 펠로우쉽 2023년 입교식 "개도국 보건의료 인재 양성의 산실"
2007년 이후 30개국 1339명 연수...각국 보건의료 분야 핵심 역할 수행
韓 보건의료제도 연구 위한 동문회 결성 등 성공적인 ODA 사업으로 발전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보건복지부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은 서울 광진구 보건복지행정타운에 위치한 KOFIH 이종욱홀에서 2023년 이종욱 펠로우쉽 프로그램 통합 입교식 및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입교식에는 11개국 80여 명의 연수생과 보건복지부 이호열 국제협력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안관수 사무총장, 연세대학교 용태순 교수 등 내외빈이 대면 및 비대면으로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종욱 펠로우쉽 프로그램은 한국인 최초로 국제기구 수장에 오른 고(故) 이종욱 제6대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2007년부터 시작된 개발도상국 보건의료인력 초청 연수사업으로, 2022년까지 총 30개국 1339명의 연수생을 배출했다.

[보건복지부 제공]

국가별로는 라오스가 272명으로 가장 많고, 탄자니아(157명), 캄보디아(111명), 우간다(102명), 가나(99명) 등 순으로 연수생을 많이 배출했고, 대륙별로는 아시아 783명(58.5%), 아프리카 548명(40.9%), 중남미 8명(0.6%) 순이었다.

연수사업 대상 직종별로는 의사가 521명(38.9%)으로 가장 많았고, 의공기사, 보건정책가, 간호사 등이 이종욱 연수사업에 많은 관심을 표명했다. 15년간의 연수사업으로 배출된 많은 연수생들은 자국에서 국립병원장, 정부 고위관료 등으로 보건의료 분야에서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올해 이종욱 연수사업에는 12개국에서 총 145명의 연수생이 참여해 임상, 보건정책, 보건재정경제, 의공학, 보건인력교육, 고위정책, 감염병대응 등 분야별 7개 과정 또는 간호학, 기초의학, 교원양성, 보건정책학, 의공학, 의학교육학 등 학위 과정을 2~24개월간 수료할 예정이다.

12개국 145명의 연수생들은 학위 과정과 7개 전문 과정별 일정에 따라 연내 입국해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 연세대학교 의과대학&명지의료재단,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을지대학교 의료공학과, 인제대학교 의과대학(국제개발협력센터) 등 8개 연수기관에서 연수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복지부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은 앞으로도 이종욱 연수사업이 한국을 넘어 대표적인 개발도상국 보건의료 인재 양성사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복지부 이호열 국제협력관은 “개발도상국 보건의료 인재 양성에 대한 투자는 그 어느 사업보다 고(故) 이종욱 박사의 정신을 계승하는 가치 있는 투자”라며 “이종욱 연수사업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가장 성공적인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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