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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도민 행복조건 1순위 ‘경제’…이어 ‘가족관계’ ‘건강’ 순
전북도청

[헤럴드경제(전주)=황성철 기자] 전북도민들이 행복의 가장 중요한 조건으로 ‘경제적 여유’를 들었다.

24일 전북연구원에 따르면 연구원이 지난 1월부터 2월 17일까지 도내 14개 시·군 주민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행복에서 가장 중요한 요인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들은 경제(83.5%)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가족관계(73.2%), 건강(65%)의 순으로 드러났다.

현재 가장 만족하는 분야는 1순위가 가족관계(71%)였고 이어 경제(61.3%), 문화 여가(38.7%) 순이었다.

전북도의 1인당 GRDP는 3091만2000원(통계청 2021년 기준)으로 도 단위에서 제주도 다음으로 두 번째로 수준이 낮다.

그런데도 경제적 만족도는 높게 나타나 객관적 경제 수준과 경제적 만족도가 반드시 일치하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가장 취약한 지표는 남성은 교육, 여성은 경제, 1인·4인 가구는 복지, 2-3인 가구는 경제 등을 꼽았다.

남성은 교육(10점 만점 중 5.78 점), 여성은 경제(5.56점)가 가장 낮았고, 연령에 따라서 18세-20대와 60대 이상은 경제 만족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세부 지표별로 주관적 만족도를 살펴보면 가족관계(7.35점)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이어 가족과의 접촉(7.3점), 가족 건강(7.23점) 순으로 가족에 대한 만족도가 상위에 올랐다.

다음으로는 건강(6.97점), 공원 및 녹지공간 접근성(6.71점), 내 집 마련의 가능성(6.65점)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만족감이 낮은 세부 지표는 노후 준비가 5.55점으로 가장 낮았고 이어 대기환경과 소득(5.57점), 교육비용(5.62점), 교육의 질(5.64점) 등의 순이었다.

연구원은 “전반적인 행복도 개선을 위해 행복 취약 집단과 이들의 취약 지표에 대한 집중관리가 필요해 보인다”며 “행복 취약 지표 관리 외에도 사회적 고립이나 외로움을 공공 차원에서 대응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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