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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어' 사라진 증시…상반기 주식 발행금액 작년보다 57.7%↓ [투자360]
연도별 주식 전자등록 실적 [예탁원]

[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올해 상반기 주식 전자등록 발행금액이 전년 대비 6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대형 기업공개(IPO) 부재로 주식 발행 실적이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자등록을 통해 주식을 발행한 회사는 총 925개사, 발행수량은 약 80억2000만주, 발행금액은 약 10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발행회사는 전년 동기 대비 0.3% 줄었고 발행수량은 5.6%, 발행금액은 57.7% 각각 감소했다.

예탁원 관계자는 "이는 올해 상반기 중 국내 증시의 완만한 회복 흐름에도 불구하고 대형 기업공개(IPO) 부재 등의 시장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작년 말 대비 발행회사 및 수량이 각각 6.3%, 3.2% 늘었으나 발행금액은 8% 줄어 감소세가 이어졌다.

발행수량은 코스닥 상장법인이 약 28억3000만주(35.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유가증권 상장법인이 약 25억9000만주로 뒤를 이었다. 코스닥 상장법인은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했지만, 유가증권 상장법인은 6.9% 증가했다.

발행금액으로 보면, 유가증권 상장법인이 약 4조6000억원, 코스닥 상장법인이 약 3조9000억원을 주식 발행을 통해 자금 조달에 나섰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74.2%, 15.1% 감소한 규모다. 발행회사가 유상증자로 자본시장에서 조달한 자금규모는 8조1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2.7% 감소했다.

fores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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