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델타항공, 지속가능한 항공연료 사용 확대…인터파크트리플과 맞손
폐목재나 옥수수 찌꺼기 재생
기존 제트연료와 혼합해 사용
신정호(왼쪽부터) 인터파크트리플 여행사업그룹장과 제프 무마우 델타항공 아시아태평양 부사장이 20일 서울 삼성동 인터파크트리플 본사에서 개최된 ‘지속가능한 항공연료’(SAF) 프로그램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델타항공 제공]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델타항공은 인터파크트리플과 ‘지속가능한 항공연료’(SAF, Sustainable Aviation Fuel)의 사용 및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은 델타항공이 온라인 여행사(OTA)와 맺는 최초 파트너십이다. 인터파크트리플이 처음으로 추진하는 SAF 투자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제프 무마우(Jeff Moomaw) 델타항공 아시아태평양 부사장은 “지속가능한 항공 여행의 미래를 위해서는 전 산업군에 걸쳐 협업해야 한다”며 “특히 인터파크트리플의 SAF 투자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전략적인 자본이며, 이 파트너십은 지속가능한 연료를 보다 빠르고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도와줄 것”이라고 말했다.

SAF는 폐목재나 옥수수 찌꺼기 등 재생 가능한 자원을 사용하여 생산되는 액체 탄화수소 연료다. 기존 항공유보다 온실가스를 75~85% 줄일 수 있다. SAF는 기존 인프라를 통해 공항으로 운송이 가능하며, 기존 제트 연료와 혼합하여 항공기에 최대 50%의 비율로 사용될 수 있다.

신정호 인터파크트리플 여행사업그룹장은 “여행을 통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델타항공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며 “앞으로도 환경에 기여할 수 있는 여행 상품과 서비스 도입을 통해 지속가능한 여행 업계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SAF의 도입 필요성에 대해 인지하고 있지만, 현재 제한적인 공급량과 인프라 부족에 따라 현실적으로 사용을 확대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있다.

델타항공은 이러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SAF의 효율적인 개발과 성장을 이끌기 위해 인터파크트리플과 이번 파트너십을 맺기로 했다.

한편 델타항공은 올해 초 쉘 애비애이션으로부터 약 1000만 갤런의 SAF를 공급받기로 했다.

jiyu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