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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에 실망했나, 여야 지지율 모두 떨어졌다…무당층 32% ‘尹정부 최대치’[갤럽]
20대 2명 중 1명, 30대 5명 중 2명이 ‘지지정당 없음’
국민의힘 33%-민주 30%
尹 국정지지도 33%…“부정평가서 재난 내용 늘어”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무당층 비율이 윤석열 정부 출범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1일 발표됐다.

한국갤럽이 지난 18~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7월 3주차 정당 지지도 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전주와 동일한 33%, 더불어민주당은 2%포인트(p) 하락한 30%를 각각 기록했다. 양당 격차는 전주 1%p에서 3%p로 벌어졌다. 정의당은 2%p 내린 3%다.

이번 조사에서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 비율은 전주 대비 2%p 오른 32%로,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권역별로 대부분 지역에 30%를 넘겼다. 대전·세종·충청이 35%로 가장 높았고 광주·전라가 34%, 대구·경북이 33%, 부산·울산·경남과 인천·경기가 32%, 서울 30%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18~29세에서 무당층 비율은 53%로 압도적으로 높았고, 30대는 43%로 평균보다 높았다. 40대는 32%다. 50~60대와 70대 이상은 20%대에 머물렀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 조사에서는 전주 대비 1%p 오른 33%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부정평가는 1%p 오른 58%다. ‘어느 쪽도 아니다’라는 응답은 2%, 모름 또는 응답을 거절한 경우는 7%로 집계됐다.

긍정 평가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자(76%), 70대 이상(55%) 등에서 높았다. 부정 평가는 민주당 지지자(93%), 40대(76%) 등에서 두드러졌다. 성향별 직무 긍정률은 보수층 61%, 중도층 28%, 진보층 13%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32%), 국방·안보(6%), 결단력·추진력·뚝심(6%), 노조 대응(4%), 주관·소신(4%), 경제·민생(3%), 변화·쇄신(3%), 전반적으로 잘한다(3%)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12%), 경제·민생·물가(9%), 독단적·일방적(8%), 소통 미흡(7%), 재난 대응(7%), 전반적으로 잘못한다(6%), 경험 및 자질 부족·무능함(5%),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4%), 통합·협치 부족(3%) 등이 꼽혔다.

한국갤럽은 “직무 부정 평가자들이 꼽은 이유에서 재난·민생 대응 관련 내용이 부상하고 후쿠시마 방류 비중은 줄었다”고 평가했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로 추출해 전화조사원이 인터뷰(CATI)하는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14.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soho09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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