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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KR, 무신사 투자…2400억 규모 시리즈C
KKR 제공

[헤럴드경제=김상훈 기자]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가 국내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에 투자한다.

KKR은 무신사의 2400억원 규모 시리즈 C 라운드에 리드 투자자로 참여하는 최종 협약서에 서명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글로벌 자산운용사 웰링턴 매니지먼트(Wellington Management)도 참여한다.

2001년 온라인 신발 커뮤니티로 시작한 무신사는 현재 8000개 이상의 국내외 디자이너 브랜드와 자체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를 보유한 온라인 패션 마켓플레이스로 성장했다.

무신사는 ▷다양한 커뮤니티 ▷무신사 파트너스를 통한 신진 디자이너 육성 ▷패션 특화 공유 오피스 ▷무신사 테라스 등 복합문화공간으로 확장을 거듭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KKR의 아시아 Next Generation Technology(NGT) 전략에 따른 한국에서의 첫 투자다. KKR은 아시아 NGT 전략을 통해 소프트웨어, 소비자 기술, 핀테크와 같은 영역에서 혁신적인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무쿨 차울라 KKR 아시아 성장 투자 총괄 파트너는 “무신사는 한국에서 최고의 온라인 소비자 플랫폼으로 성장하면서도 차별화된 시장을 개척했다”며 “무신사는 이번 투자 유치로 선도적인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다. KKR은 앞으로 자사의 글로벌 네트워크, 운영 전문성, 기술적 노하우를 활용해 무신사의 새로운 파트너로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번 시리즈 C 라운드는 무신사의 세 번째 자금 조달로 2021년 진행된 1300억원 규모 시리즈 B 라운드 및 2019년 100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라운드의 후속이다.

KKR은 아시아 NGT 전략에 따라 투자를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인도의 옴니채널 안경 유통업체 Lenskart, 호주의 AI 기반 로봇 및 내비게이션 기술업체 Advanced Navigation, 인도네시아의 디지털 신원인증 서비스 Privy, 필리핀의 중소기업용 B2B 이머커스 플랫폼 GrowSari, 베트남의 중소기업을 위한 소프트웨어 플랫폼 KiotViet, 일본의 최대 QR 코드 결제 서비스를 운영하는 NetStars 등에도 투자한 바 있다.

awar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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