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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B하이텍, ESG 경영 강화…전력반도체 친환경인증 획득
지난달 2023년 ESG경영보고서 발간
DB하이텍 상우 캠퍼스 라인 내 모습. [DB하이텍 제공]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DB하이텍이 전력반도체에 대한 친환경인증을 획득하는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DB하이텍은 지난달 ESG 경영 현황과 향후 전략 등을 담은 ‘2023년 ESG 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9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DB하이텍은 지난 2월 회사 전략제품인 전력반도체에 대해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획득했다. 환경성적표지는 친환경 인증 중의 하나로서 기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제품의 원재료부터 생산, 폐기까지의 전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영향을 계량적으로 표시하는 제도다.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운영한다. 이번에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통해 우수한 환경신뢰성을 인정받은 DB하이텍 전력반도체는 2022년 기준 전체 매출에서 37%를 차지한다.

또한 DB하이텍은 지난달부터 한국전력에서 운영하는 전력수요관리(DR, Demand Response)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DR사업은 전력계통의 전력수급위기 상황 시 전력사용자가 전력사용량을 낮출 수 있는 용량을 전력거래소에 등록하고, 이를 검증할 수 있는 테스트 후 전력수급위기 상황에서 감축을 이행하는 제도다.

전력수급위기 상황 시에 약 2400㎾h의 전력을 절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4인 가구의 월평균 전력사용량 약 300㎾h의 8배에 달하는 용량으로, 하절기 전력 피크 시즌에 조명, 냉난방 및 공조기 시스템 등의 전원을 차단하는 방식으로 감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전력수급위기 상황에는 전력 공급이 중단될 위험을 낮추고, 온실가스 배출량도 감축할 수 있게 된다.

DB하이텍은 지난 3년간 약 40억원을 투자해 진공펌프, 냉동기 등의 반도체 생산장비 210여대를 저전력 제품으로 교체하기도 했다. DB하이텍은 신규 도입한 저전력 장비를 사용하면 대당 전력량을 기존 대비 최대 80%까지 줄일 수 있으며, 향후 3년간 200대 이상의 장비를 저전력 제품으로 추가 교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환경안전·여성정책·ESG 분야 전문가인 정지연 경북대학교 생태환경대학 부학장을 지속가능경영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이사회 산하 위원회 위원장 4인을 모두 사외이사로 선임해 전문성과 독립성을 제고했다.

jakme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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