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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밤샘' 최저임금 심의 노사差 190원까지 좁혀...'10차 수정안' 또 받는다
19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최저임금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제15차 전원회의가 잠시 휴정하자 사용자위원들이 고민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2024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해 ‘밤샘’ 심의를 이어가고 있는 노동계와 경영계가 9차 수정안을 통해 격차를 190원 차이로 좁혔다. 하지만 공익위원은 노사 양측에 다시 한번 수정안을 요구한 상태다.

최저임금위원회에 따르면 19일 제15차 전원회의에서 근로자위원과 사용자위원이 9차 수정안으로 각각 1만20원, 9830원을 제시했다. 노동계가 제시한 1만20원은 전년 대비 4.2% 인상한 금액이며, 경영계가 제시한 9830원은 2.2% 인상한 금액이다. 노동계는 지난 8차 수정안보다 560원 내렸고, 경영계는 25원 올렸다. 앞선 8차 수정안 당시 양측의 격차 775원보다 585원 더 좁혀졌다. 다만 공익위원들은 노사 양측에 다시 한번 10차 수정안 제출을 요구한 상태다.

앞서 최저임금위 중재자 역할을 하는 공익위원들은 전날 14차 전원회의에서 심의촉진구간(중재안)을 9820~1만150원으로 제시했다. 인상률로 따지면 2.1~5.5%다. 공익위원들은 하한액 근거로 올해 1~4월 300인 미만 임금 총액 상승분을, 상한액 근거로는 2023년 3개 기관 평균 물가상승률 평균에 생계비 개선분을 더한 금액을 제시했다.

한편, 전날 오후 3시 회의를 시작한 최저임금위는 자정이 지나도록 회의가 이어지면서 밤샘 회의를 지속하고 있다. 회의가 19일로 넘어가면서 차수 변경을 통해 제15차 전원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미 전날 역대 최장 기간을 기록한2024년 최저임금 심의 논의는 110일을 기록하게 됐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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