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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텔레콤, 8월 자사주 매입 추진할 것…적극 매수 추천” [투자360]
SK텔레콤은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퀀텀 코리아 2023(Quantum Korea 2023)'에 참가해 다양한 양자 기술을 선보였다. 사진은 SKT 전시관의 조감도. [연합]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하나증권은 SK텔레콤이 8월 자사주 매입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며 2분기 실적시즌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또한, 2분기에 이어 3~4분기에도 통신 3사 중 가장 안정적인 이익 증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18일 “현재 회사채 발행 금리 및 기대배당수익률 차이를 고려하면 올해 자사주 매입이 예상되는데, 8월 취득결의할 가능성이 높다”며 “2분기에 이어 3~4분기에도 통신 3사 중 전년 동기 대비 가장 안정적인 이익 증가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동 물량이 적고 외국인 지분율이 낮아졌음을 감안 시 자사주 매입 효과가 수급상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며 “사실상 올해 주당배당금(DPS) 감소 가능성이 희박함에도 불구하고 현재 7.2%에 달하는 기대배당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어 투자 매력이 높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SK텔레콤의 회사채 발행 금리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은 반면, 통신 규제 강화 우려로 주가 상승 폭은 미미해 기대배당수익률이 과도하게 높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경영진이 자사주 매입으로 배당 가능 주식수를 줄일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높은 배당 성향으로 총 배당금 증액이 어려운 SK텔레콤 입장에선 자사주 매입을 통한 DPS 상승이 실질 배당 증가의 방편이 될 수 있다”며 “조만간 SK텔레콤이 자사주 매입을 선언할 가능성이 높고, 연내 취득 완료할 것임을 감안 시 8월 발표, 8~12월 매입 진행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최근 외국인 지분율이 하락함에 따라 자사주 매입 효과가 기대보다 커질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따라 5만5000원까지 보유 전략을 구사하라고 조언했다.

김 연구원은 “유의미한 재무 정책을 꾀한다고 가정 시 자사주 매입 규모는 3000억원 내외로 예상한다”며 “현재 SK텔레콤의 시가총액 3%에 해당하는 규모로 이익 성장 믿음이 크다는 점에서 기대배당수익률 6% 수준까지 1차 주가 반등이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ey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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