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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암재단, 청소년강연회 개최…허준이 교수 등 국내외 석학 참가
미래세대 위한 과학기술·인문 지식 공유 기회
호암재단 지식공유 강연회에 참석하는 강연진 [호암재단 제공]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삼성호암상을 시상하는 호암재단이 여름방학을 맞아 전국의 청소년을 위한 지식공유 강연회 “펀 앤 런, 2023 서머 쿨 토크 페스티벌!”을 내달 1~3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온라인 및 현장 강연으로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청소년들에게 최신 과학 및 인문 지식을 전하는 이번 강연회는 ‘수학과 양자컴퓨터로 본 세상’, ‘미래를 위한 준비’, ‘세상을 바꾸는 K바이오’를 주제로, 허준이 교수를 포함한 최고의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올해부터는 온라인뿐 아니라 현장 참여도 진행해 청소년과 강연자 간의 생생한 만남과 소통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첫날 강연은 기초 과학과 세상의 연관성에 대해 설명해주는 시간으로 이순칠 한국연구재단 양자기술단장이 양자물리학에 의한 첫 번째 퀀텀점프와 미래에 양자컴퓨터로 인해 일어나게 될 두 번째 퀀텀점프에 대해 소개한다. 지난해 필즈상을 수상한 허준이 프린스턴대 교수는 수학자들이 어떻게 세상을 바라보는지, 그 안에서의 같음과 다름에 주목하며 수학자들의 관점을 학생들과 공유한다. 수학이 우리 삶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알려줄 예정이다.

강연 2일차에는 AI와 코딩 등 세상의 변화를 이끄는 기술들을 소개하고 서양 고전을 바탕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자세에 대해 들려준다. 오혜연 카이스트 교수는 문화적 차이를 이해하고 포용하는 AI 기술의 필요성에 대해 소개하고, 김헌 서울대 교수는 어렵고 힘든 길을 걸으며 수많은 사람을 구한 그리스 신화 속 영웅 테세우스의 도전정신을 전해준다. 이두희 멋쟁이사자처럼 대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수적인 코딩 기술에 대해 청소년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3일차 강연에는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해 새로운 일에 도전한 연사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먼저 최예진 두브레인 대표가 스스로 서울대에서 학업을 중단하고 발달장애아동을 위한 인지학습 프로그램 개발을 시작하게 된 이야기를 소개한다. 정광훈 미국 MIT 교수는 뇌를 투명하게 관찰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하고 창업에 성공한 경험을 소개하며, 마지막으로 암 치료 분야 권위자인 방영주 서울대 명예교수가 암에 대한 이해와 치료에 관한 이야기를 전할 계획임.

온라인과 현장 강연은 이벤터스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고 현장 참여 신청의 경우 21일까지만 가능하다.

김황식 호암재단 이사장은 “해마다 대한민국의 미래세대를 위한 배움의 장을 꾸준히 마련해 온 호암재단의 이번 강연회는 온라인만 아니라 현장 강연도 함께 한다. 모쪼록 빠른 사회 변화와 입시 경쟁으로 지친 청소년의 학습 동기와 진로 설계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jakme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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