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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퀘벡 갔던 도깨비, 동해에서 한바탕 축제 연다
동해문화관광재단 ‘묵호 도째비 페스타’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캐나다 퀘벡 까지 갔던 도깨비가 동해안 묵호바닷가에서 한바탕 축제를 연다.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한국관광공사 제공, 사진=채지형 작가]
하늘자전거 [함영훈 기자]
동해 도째비골의 도깨비. 도째비는 도깨비의 사투리이다.

동해시와 동해문화관광재단은 오는 21~23일 묵호항 여객선터미널 광장 일원에서 ‘2023 묵호 도째비 페스타’를 연다.

도째비는 묵호 논골담길 인근 V자 해안 습곡지대에서 상서로운 불빛을 내며 놀았다는 ‘도깨비’를 뜻한다. 강원 남동부, 경북 북동부 지역 사투리이다.

지난 해 처음 개최된 묵호 도째비 페스타는 그 가능성과 파급력을 인정받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공모한‘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에 선정된 바 있다.

축제 첫 날인 21일에는 오후 6시 50분부터 여객선터미널 특설무대에서 지역예술인 공연에 이어, 오후 8시부터 조명섭, 박민혜, 리사, 독특크루 등 인기가수가 출연하는 밤도째비 공연이 약 90분간 펼쳐진다.

도째비골 야간 풍경

22일에는 시민과 관광객 등 100여 명이 참여하는 묵호태 두들기기 퍼포먼스인 ‘맛있어져라 묵호태’, 도째비 분장 콘테스트인 ‘오늘은 내가 도째비’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묵호 여객선터미널 특설무대에서는 이석훈, 테이, 펀치 등 감성 발라드 가수가 출연하는 밤도째비 공연이 첫날에 이어 다시한번 진행된다.

수변공원 부터 해랑전망대 일원에는 도째비 타투 체험, 도째비 옷장, 도째비 사진관, 도째비 난장(플리마켓) 등 다채로운 체험이 진행된다.

지역 대표 특산물인 먹태와 막걸리, 맥주(도째비어)와 연계한 ‘막먹어보자, 먹맥페스타’를 비롯한 도쨰비빵, 동해대게빵 등 도쨰비 캐릭터와 관련된 먹거리 홍보 및 시식행사도 마련되어 있다.

부대행사로 영상 공모전, 도째비 캐릭터 조형물, 도째비 소원 빌기, 묵호시장과 동쪽바다 중앙시장 일원에서 진행하는 도째비(무비, 코비)를 찾아라, 지역사랑 영수증 투어 등이 있으며, 핑크·블랙 드레스코드 착용 시 각종 혜택도 제공하게 된다.

도깨비 방망이가 수문장 처럼 서 있는 동해 도째비골 야간 개장

이에 앞서, 100만명 돌파 초읽기에 들어간 도째비골 스카이밸리가 지난 11일부터 야간개장에 들어갔다. 야간개장(오후9시까지)은 오는 8월20일까지 이어진다.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하는‘2023-2024 한국관광 100선’에도 선정된 이곳은 59m 높이의 하늘산책로와 초대형 슬라이트, 스카이 사이클 등 체험시설을 겸비한 이색 명소로 전국적으로 각광받고 있다.

관광객들은 야간에 도깨비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조형물의 불빛을 관람해 볼 수 있고, 해랑전망대에서는 아름다운 밤바다의 정취를 느끼게 된다.

정연수 동해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여름 성수기를 맞아 평소에는 보지 못했던 이색적인 관광명소를 야간개장을 통해 색다른 모습으로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도째비골 스카이밸리에서 동해시의 매력과 아름다움을 만끽하실 수 있도록 안전한 축제 및 야간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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