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증시 붐 따라 상반기 해외증권 거래규모 12% ↑…테슬라 ‘부동의 1위’였지만 매도 전환 [투자360]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올 들어 미국 등 해외 주요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가자 서학개미(해외증시에 투자하는 개인)들의 투자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예탁원을 통한 국내 투자자의 올 상반기(6월말 기준) 외화증권 보관금액은 998억3000만달러로 작년말 대비 30.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화증권 결제금액은 1886억8000만달러로 같은 기간 12.6% 상승했다.

예탁원 자료

보관금액을 종류별로 보면 외화주식은 746억9000만달러로 34.9% 늘었고, 외화채권은 251억4000만달러로 17.9% 확대됐다. 시장별로 보면 미국이 전체의 68.4%를 차지해서 가장 높았다. 외화주식의 경우 미국이 전체의 87.7%를 담당했다. 종목별로 봐도 보관 상위종목은 모두 미국 주식으로 테슬라, 애플, 엔비디아, PROSHARES ULTRAPRO QQQ ETF(상장지수펀드), 마이크로소프트 순이다.

예탁원 자료

결제금액을 종류별로 보면 외화주식은 1414억1000만달러로 7.5% 증가했고, 외화채권은 472억7000만달러로 31.2% 상승했다. 시장별로는 미국이 75.4%로 절대 비중을 담당했으며 외화주식의 경우 94.9%나 된다. 외화주식 결제 상위종목은 테슬라, DIREXION DAILY SEMICONDUCTOR BULL 3X SHS ETF, DIREXION DAILY SEMICONDUCTOR BEAR 3X ETF 순으로, 상위 10개 종목 모두 미국 주식이 차지했다.

서학개미들은 상반기 테슬라 주식을 1억8400만달러(약 2400억원) 가량 순매도했다. 76억5900만달러 매수했지만 이보다 많은 78억4300만달러 가량을 매도했다.

gil@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