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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에 잠긴 소들…집중호우에 가축 56만여마리 폐사
16일 오후 전날 밤부터 배수장 인근 지천 제방 붕괴로 물이 범람하며 충남 청양군 청남면 인양리 축사들도 물에 잠겼다. 사흘간 이어진 폭우로 축사 물이 잠겨버려 소들도 밤새 물에 잠긴 상태로 기나긴 시간을 보내야 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10일부터 내린 비로 농작물 침수와 낙과 등의 피해 신고가 접수된 농지 면적이 16일 오전 10시 기준 1만9927.2㏊로 집계됐다고 공지했다.

피해가 가장 큰 곳은 전북이다. 전북의 피해 면적은 9796.4㏊(49.2%)로 전체 피해 면적의 절반에 가깝다. 이어 충남 7163.2㏊, 경북 1562.7㏊ 등의 순으로 피해가 큰 상황이다.

잠적 집계에 따르면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폐사한 가축은 이날 오전 10시 기준 56만1000마리이다.

16일 오후 전날 밤부터 배수장 인근 지천 제방 붕괴로 물이 휩쓸고 지나간 충남 청양군 청남면 대흥리에서 물이 빠진 사과나무 농가를 농가 주인이 바라보고 있다. 사흘간 이어진 폭우로 물이 이날 새벽까지 사과나무 높이까지 들어찼다가 비가 그치면서 물이 빠진 모습. [연합]

폐사한 가축을 종별로 보면 닭이 51만2000마리(91.3%)로 대부분이었다. 이어 오리 4만3000마리, 돼지와 소(한우)가 각각 4000마리, 2000마리도 폐사했다.

농식품부는 이날 집중호우 대응 상황점검 회의를 진행했다.

한훈 농식품부 차관은 피해에 대해서는 조속히 복구하고 피해 최소화를 위해 농업 분야 가용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대응해 달라고 관계자들에 요청했다.

hop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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