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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중호우에 3만7000세대 정전, 98.7% 복구…괴산댐 '주의' 해제
강경성 산업2차관, 에너지·산업시설 안전점검회의 주재
강경성(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이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집중호우 관련 에너지·산업시설 안전점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지난 13일 이후 계속된 집중호우로 전국에서 약 3만7000세대가 정전을 겪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때 물이 넘치는 월류 현상이 나타났던 충북 괴산댐은 계획홍수위 아래로 수위가 하락한 만큼 '주의' 단계를 해제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강경성 제2차관 주재로 정부세종청사에서 최근 집중호우 상황과 관련 에너지·산업 시설 안전점검회의를 열어 전력·가스 등 주요 에너지 기간 시설 및 주요 산업단지 등 핵심 산업 시설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일부 지역에서 집중호우로 인한 전주, 전선 등 배전 설비 손실로 지난 13일 이후 약 3만7천 세대의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날 오전 6시를 기준으로 98.7%에 이르는 약 3만6000 세대의 전력 복구가 끝났다. 산업부는 남은 정전 세대도 접근 도로 확보 등 여건이 확보되는대로 신속히 복구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또 전날 새벽 한때 물이 넘치는 월류 현상이 나타났던 충북 괴산댐의 경우, 계획홍수위 아래로 수위가 하락한 만큼 이날 오전 9시 42분 부로 '주의' 단계를 해제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위기 경보 해제에도 산업부와 한국수력원자력은 비상 대응 체계를 유지하면서 상황 변화에 따라 필요한 조치들을 신속히 이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강 차관은 "집중호우 상황을 예상하기 어려운 만큼 추가 피해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며 "전력·가스 등 에너지는 잠시라도 공급에 지장이 있을 경우 국민 생활에 불편이 큰 만큼 빈틈없는 설비 안전 관리에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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