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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수원, '월류' 괴산수력발전소 A급 비상발령 체계 가동
"월류에도 댐 안정성에는 문제없어"…산업부 비상대처 '심각' 발령
사흘째 이어진 폭우로 15일 오전 충북 괴산군 칠성면에 있는 괴산댐이 만수위를 넘어 월류 중인 가운데 괴산댐 하류 지역이 침수돼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집중 호우로 15일 오전부터 충북 괴산댐이 만수위를 넘어 월류하는 현상이 나타난 가운데 댐 관리 주체인 한국수력원자력은 괴산수력발전소가 비상 대응 A급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지난 13일부터 괴산댐에서 C급 체계로 대비하다가 밤새 집중 호우가 이어져 댐 수위가 높아지자 오전 3시 26분 B급, 오전 4시 A급으로 각각 대비 체계를 격상했다.

괴산댐 수위는 이날 오전 3시 42분 만수위를 초과했고, 오전 6시 16분부터 월류가 시작됐다. 괴산수력발전소는 월류 발생이 예상된 오전 4시 21분 괴산군청에 주민 대피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괴산수력발전소는 현재 전 직원으로 구성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고 비상근무 중이며, 괴산군청은 월류 발생에 따라 주민들이 지대가 높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라고 안내한 상태다.

한수원 감독 기관인 산업통상자원부도 괴산수력발전소 비상 대처 계획상 '심각' 단계를 발령했다.

한수원은 "괴산댐은 콘크리트댐이어서 월류하더라도 댐 자체의 안정성에는 문제가 없다"며 "현재 한수원 및 정부 기관은 관련 매뉴얼에 따라 유관 기관 정보 공유 등 비상 대응 업무를 수행 중"이라고 말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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