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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터주 최선호주는? “‘미국 걸그룹 데뷔’ 앞둔 두 곳 주목해야” [투자360]
트와이스[JYP]

[헤럴드경제=윤호 기자] 미국에서 걸그룹 데뷔를 앞둔 하이브와 JYP Ent.를 엔터주 최선호주로 꼽는 의견이 나왔다.

12일 하나증권은 리포트를 통해 “케이팝 전반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하며, 3번째 구조적 성장 모멘텀인 미국 걸그룹 데뷔를 앞둔 하이브와 JYP Ent.가 최선호주”라며 “단기적으로는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경우 블랙핑크의 재계약이, 에스엠은 신인 그룹의 데뷔 성과가 주가의 중요 변수”라고 밝혔다.

케이팝은 지난 10년 간 두 번의 구조적 성장을 거쳤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첫 번째는 전세계 2위 음악 시장인 일본에서 동방신기(에스엠), 빅뱅(와이지), 트와이스(JYP)가 언어의 현지화를 통해 돔·스타디움투어를 진행했고, 이를 기반으로 기획사당 300억~600억원 내외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 번째는 방탄소년단(BTS)의 ‘빌보드 핫100’ 1위에 코로나를 거치면서 ‘보여주는’ 음악인 케이팝 전체가 유튜브를 통해 낙수효과를 보게 된 것이다. 이 연구원은 “전세계 1위 음악 시장인 미국으로 팬덤이 확장되면서 관련 지역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하이브와 JYP는 연간 영업이익 2000억원의 시대를 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연내 하이브와 JYP가 유니버셜 뮤직 레이블과의 합작을 통해 미국 현지 아이돌이 데뷔하는 3번째 구조적 성장을 앞두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흥행으로 2~3년 내 그룹당 영업이익 500억원 가량을 기여할 수 있는지가 첫 번째 포인트”라며 “니쥬가 순매출로 연간 200억원 정도 기여하는 점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또 “당장 2~3분기 실적이나 주가는 앨범이나 굿즈판매의 서프라이즈 여부에 따라 결정되겠지만, 미국 걸그룹 데뷔시 타 기획사들이 따라잡기 쉽지 않은 최소 1년 반 이상의 시간의 가치가 하이브와 JYP를 지속 최선호주로 제시하는 근거”라고 부연했다.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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