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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나토 사무총장 만나 사이버·신기술 등 11개 분야 협력문서 체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0일 오후(현지시간) 리투아니아 빌뉴스 국제공항에 도착,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윤 대통령은 4박 6일간의 일정으로 리투아니아·폴란드를 순방한다. [연합]

[헤럴드경제(빌뉴스)=정윤희 기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리투아니아 빌뉴스를 찾은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11일(이하 현지시간)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 면담을 갖고 한-나토 개별 맞춤형 파트너십 프로그램(ITPP)을 체결한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10일 저녁 빌뉴스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번에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대한민국과 나토는 사이버, 신흥기술 등 11개 분야에서 협력을 제도화하기 위한 새로운 양자 협력 문서를 체결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11개 분야 ITPP에는 구체적으로 과학기술과 대(對)테러, 사이버방위, 신흥기술 등이 포함된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김 수석은 “이와 더불어 미국을 비롯한 나토 동맹국들과의 정보 공유 확대에 기여하는 방안도 윤 대통령은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10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 빌뉴스 한 호텔에 마련된 한국 기자단 프레스센터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일정 등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

윤 대통령은 또, 나토 정상회의 기간 동안 나토의 아시아태평양 동맹국 AP4(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회의도 주재한다.

김 수석은 “글로벌 안보 협력 강화의 거점 역할은 AP4, 즉 아태지역 파트너 국가들과의 정상 회동이 맡게 될 것”이라며 “윤 대통령은 이 정상회동을 직접 주재하고 신흥안보 위협에 대한 공동 인식과 연대, 그리고 협력 의지를 다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을 포함한 아태지역 국가들과 나토간의 협력 강화는 대서양 안보와 인도-태평양 안보가 서로 긴밀히 연계돼 있다는 인식에서 출발하고 있다”며 “규범 기반의 국제 질서를 위한 상호 파트너십 구축과 아울러 윤 대통령은 회원국, 그리고 파트너 국가들과 함께 북한의 핵·미사일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북한의 불법 행위에 대한 국제사회의 단호하고 단합된 공조를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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