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디자인산업연합회은 7월 10일, 회원사인 ㈜제이디자인웍스(대표: 진철)와 ㈜이일이컴퍼니(대표: 김선경)의 인수절차가 완료되었다고 밝혔다.

㈜제이디자인웍스는 2010년에 설립된 디자인전문회사로 제품디자인회사 최초 대한민국디자인대상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였으며, ㈜이일이컴퍼니는 한국디자인진흥원 제 1호 공인산업디자인회사로서 1989년 설립되어 35여년의 오랜 역사를 가졌다.

국내 첫 번째 사례인 이번 M&A를 통해 백년 이상의 장수 디자인전문회사가 탄생할 수 있다는 기대감과 지속성 있는 기업 토대를 마련하고 영세한 구조를 탈피하기 위한 방법으로 디자인전문회사 M&A가 확대되는 시발점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국내 디자인전문회사는 그 수명이 매우 짧으며, 평균 근로자 수 2.25명으로 15명 이상의 근로자를 갖춘 디자인전문기업 수는 전체의 1.2%에 불과하다.

특히 디자인전문회사 구성의 58.5%에 해당하는 1인 기업이 최근 더 증가하는 추세로 창업자가 후대로 기업을 전수하는 것이 어려운 구조이다. 실제로 국내 디자인전문회사 중 5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기업이 단 한 곳도 없다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현실이다.

(사)한국디자인산업연합회 이인기 연합회장은 “디자인전문회사가 동일한 전문분야의 타 회사를 인수 합병한다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다.”며, “㈜제이디자인웍스의 젊은 패기와 크리에이티브한 실력을 주축으로 ㈜이일이컴퍼니의 오랜 시간 쌓아온 장수기업의 노하우를 더해 국내 대형 디자인전문회사가 탄생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이러한 방식으로 국내 장수기업의 명맥이 유지되고 그 기업 역사가 이어지는 것은 디자인 산업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면서 “이러한 사례가 활성화되어 역사 깊은 대형 디자인전문회사가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