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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전자의 전장사업, 가전을 뛰어넘을 수 있을까? [투자360]
올 2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LG전자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모빌리티 전장 관련 설명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LG전자의 자동차부품(전장) 사업부가 가전에 이은 2대 사업부로 거듭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김지산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10일 리포트를 통해 "LG전자는 올 하반기에 계절적 비용 요인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자동차부품과 B2B 사업 성과에 따른 재평가 스토리는 유효할 것"이라며 이같이 분석했다.

LG전자는 전장과 가전 사업 선전에 힘입어 1분기에 이어 호실적을 냈다. 2분기 영업이익은 일회성 비용 반영에도 8927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2.7% 늘었다. 시장 컨센서스(9779억원)에는 다소 못 미쳤지만 김 센터장은 "LG전자 단독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2% 증가했다는 점에서 선전한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키움증권]

예상보다 가전과 비즈니스솔루션이 부진했지만 자동차부품의 성적은 기대 이상이었다는 평가도 내놓았다. 그는 "자동차부품은 충분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고성장세를 이어갔다"며 "매출 면에선 e파워트레인의 성장세가 돋보였고, 수익성 면에서는 고부가 인포테인먼트 중심의 프로젝트 믹스 개선 효과가 뒷받침됐다"고 했다.

올 하반기에도 자동차부품 영역이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김 센터장은 "하반기에 계절적 비용 요인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자동차부품과 B2B 사업 성과에 따른 재평가 스토리는 유효할 것"이라며 "자동차부품의 이익 기여가 확대되면 분기별 실적 변동성이 완화될 전망"이라고 부연했다.

fores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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