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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M이 듣는 그 노래, 미술관에 있었다
RM, 최근 듣는 플레이리스트 공개
포도뮤지엄 전시작 ‘그러나 우리가 사랑으로’ 포함
포도뮤지엄에 전시된 뮤직 애니메이션 〈그러나 우리가 사랑으로〉 작품 사진. 전시를 기획한 티앤씨재단의 주도하에 뮤지션 나이트오프와 미술가 최수진이 함께 제작했다. 전시는 9월 3일까지 무료개방한다 [포도뮤지엄 제공]

[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BTS의 RM이 제주 포도뮤지엄이 지난 1년간 독점했던 음원을 듣고 있다고 공개해 화제다.

RM은 최근 개인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플레이리스트를 공개했다. 이중엔 그룹 '나이트오프'의 '그러나 우리가 사랑으로'라는 곡이 포함됐다. 이 곡은 제주 포도뮤지엄이 진행중인 동명의 전서 ‘그러나 우리가 사랑으로’의 작품 중 하나로, 지난해 7월부터 1년 전시기간동안 미술관에서만 들을수 있었다. 예정된 전시기간이 끝난 지난달 24일 일반에 공개됐다.

포도뮤지엄의 전시를 기획하고 있는 티앤씨재단은 이주민들과 소수자들이 겪는 어려움에 공감해보자는 전시 메시지를 담은 뮤직 애니메이션 작품을 만들기 위해, 수개월 동안 뮤지션과 미술가를 찾아 나섰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곡 또한 이주민이 겪은 어려움을 담고 있다.

티앤씨재단은 덤덤한 어조로 소수의 정서를 잘 표현할 수 있는 뮤지션으로 나이트오프를, 뛰어난 묘사와 스토리 구성 능력을 가지고 있는 미술가로 최수진을 섭외해 이 작품을 완성했다.

BTS 멤버 RM이 최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린 나이트오프의 신곡 〈그러나 우리가 사랑으로〉 [포도뮤지엄 제공]

포도뮤지엄은 이번 전시로 온오프라인에서 지금까지 약 32만명의 관람객을 유치하며 인기를 끌었다. 당초 7월초 전시 종료 예정이었으나 여름방학기간 동안 제주에 방문해 전시를 보고싶다는 관람객들의 요청에 따라 전시를 2개월 연장해 오는 9월 3일까지 무료로 전시를 개방하기로 결정했다.

포도뮤지엄은 개관 이후 예술을 통한 사회적 공감과 인식의 변화, 사회적 가치 실현 등에 천착해왔다. 2021년 개관전의 핵심 주제로 '혐오'를 택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가짜뉴스, 뒷담화, 혐오와 차별 등 무거운 주제를 다룬 전시인데도 총 7만5000여명의 관람객이 몰렸다. 방탄소년단(BTS) 멤버 지민이 지난해 말 이곳을 방문하면서 아미(BTS 팬)들에게 '지민 투어 필수 코스'로 인기를 끌기도 했다.

vi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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