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놀이시설 있던 자리에 새 공원 조성
서울 성동구는 물놀이 시설을 갖춘 ‘청계천 마장어린이꿈공원’이 개장했다고 6일 밝혔다. [성동구 제공] |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물놀이 시설을 갖춘 ‘청계천 마장어린이꿈공원’이 개장했다고 6일 밝혔다.
이 공원은 여름철 시원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수경시설과 어린이 놀이기구를 갖추고 있다. 워터슬라이드와 버섯 물기둥 등의 물놀이 시설과 그네, 트램펄린 등 일반 놀이기구가 있는 사계절이 즐거운 어린이 맞춤형 공간이다.
가족 단위 이용객을 고려해 대형 그늘막을 설치해 물놀이하는 자녀를 가까이에서 지켜볼 수 있도록 배려했고, 탈의실과 세족장 등도 갖췄다.
청계천 마장동 구간은 오랫동안 방치돼 주민들의 정비 요청이 많았던 곳이다. 이에 구는 2월부터 ‘청계천 생태복원 및 녹화사업’을 추진하며 사면구간의 녹지를 개선하고 4월부터 노후 놀이시설이 있던 둔치 구간에 어린이꿈공원을 조성했다.
사업구간 내 녹지대에는 ‘탄소흡수정원’을 조성해 탄소중립에 기여하고 관련 생태학습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정원 내에는 몸과 마음이 쉬어갈 수 있는 아름다운 산책로를 조성했다.
청계천 마장어린이꿈공원 물놀이장은 안전한 놀이환경 제공을 위해 매일 용수교체 및 월 2회 수질검사를 실시한다. 물놀이장을 운영하는 7~8월에는 안전요원을 상시 배치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2020년 조성한 행당동 어린이꿈공원에 이어 가까운 곳에서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인 청계천 마장어린이꿈공원을 새롭게 선보이게 됐다”며 “재탄생한 마장어린이꿈공원에서 무더위를 식히며 가족들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드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