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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 백선엽 장군 서거 3주기…장군 동상 제막
[경북도 제공]

[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경북도는 5일 백선엽 장군 동상 건립 사업을 완료하고 동상 제막식 행사와 장군 서거 3주기 추모행사를 개최했다.

지난해까지 민간에서 열었던 백선엽 장군 서거 추모행사는 올해 처음으로 경북도, 국가보훈부, 육군본부, 칠곡군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철우 경북지사,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이종섭 국방부장관, 박정환 육군참모총장, 김재욱 칠곡군수, 김기현 국민의 힘 당대표를 비롯한 국회의원 등 주요인사가 참석했다.

백선엽 장군 동상 건립사업은 민간에서 주체가 돼 지난해 12월 동상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추진됐다.

동상은 총 사업비 5억원을 투입해 제작됐고 성금 모금 활동에는 많은 국민들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날 오전 6.25전쟁 다부동 전투 당시 지게부대원으로 참여한 지역 주민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다부동 전투 참전 주민위령비' 제막 행사를 열어 6.25전쟁의 숨은 영웅들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다부동 전투 참전 주민위령비는 백선엽 장군의 장녀인 백남희 여사가 사비로 추모비를 건립했다.

한편 백선엽 장군은 낙동강 전선을 사수하며 6.25전쟁 당시 다부동 전투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다부동 전투 승리 덕분에 국군과 UN군이 낙동강에 교두보를 마련해 인천상륙작전이 가능했다.

도는 칠곡 다부동 일대에 호국메모리얼 공간 등을 조성해 호국·안보 교육 장소로 만들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백선엽 장군을 비롯한 호국영령과 6.25전쟁 참전용사, 지게부대원들이 있었기에 오늘날 자유대한민국이 있게 됐다"며 "섬김의 보훈정책을 적극 추진해 경북만의 보훈 선양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경북을 대한민국 호국의 성지로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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