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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신임 차관들에 “우리는 반(反)카르텔 정부…가차없이 싸워달라”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 임명장 수여식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3일 오전 임명된 신임 차관들에게 “국가와 국민, 자유민주주의 헌법 시스템에 충성해 달라”며 “헌법 정신을 무너뜨리는 이권 카르텔과 싸워달라고”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신임 차관들과 오찬을 함께 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헌법 정신에 충성해 달라”며 “내정도 외치도 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을 갖고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가와 국민,헌법 시스템에 충성해 달라”며 “이는 말을 갈아타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헌법 정신에 맞게 말을 제대로 타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과거 윤 대통령은 여주지청장 시절이던 지난 2013년 10월12일 서울고검 국정감사장에서 “사람에 충성하지 않는다”고 말해 국민들에게 ‘강골 검사’로 이름을 알렸다.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김완섭 기획재정부 2차관, 조성경 과기정통부 1차관,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등 신임 차관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

윤 대통령은 또, 신임 차관들에게 “우리 정부는 반(反)카르텔 정부”라며 “이권 카르텔과 가차 없이 싸워달라”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민주사회를 외부에서 무너뜨리는 것은 전체주의와 사회주의이고 내부에서 무너뜨리는 것은 부패한 카르텔"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공무원들에 대한 인사 평가를 강조키도 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조직이든 기업조직이든 제일 중요한 것이 사람을 평가하는 것”이라며 “산하단체와 공직자들의 업무능력 평가를 늘 정확히 해 달라”고 신임 차관들에게 재차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과 신임 차관급 13명에 임명장을 수여했다.

구체적으로는 김완섭 기획재정부 2차관과 조성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 오영주 외교부 2차관, 문승현 통일부 차관,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임상준 환경부 차관, 이성희 고용노동부 차관, 김오진 국토교통부 1차관, 백원국 국토교통부 2차관,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 오기웅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등 차관 12명과 차관급인 김채환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을 포함해 13명이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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