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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역사편찬원, ‘서울의 국채보상운동’ 발간
서울역사편찬원이 발간한 서울역사중점연구 제15권 서울의 국채보상운동. [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서울역사편찬원이 대한제국기 서울에서 펼쳐진 국채보상운동의 역사를 조명한 서울역사중점연구 제15권 ‘서울의 국채보상운동’을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서울역사편찬원은 서울 역사 중 아직 개척되지 않았거나 취약한 분야의 연구를 장려하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서울역사중점연구 시리즈를 기획·편찬하고 있다. 이번 서울의 국채보상운동에는 총 6편의 연구 논문이 수록됐다.

성주현 청암대 교수는 ‘서울지역 국채보상운동의 전개 양상’을 통해 국채보상운동에 참여한 서울 사람들을 분석했다. 애국계몽운동 단체에서 활동한 지식인과 상인들이 주도해 단체를 조직했고, 고종황제와 황실, 관료, 승려, 군인, 학생, 여성, 인력거꾼, 기생 등 다양한 계층이 모금 활동에 참여했다는 분석이다.

이동언 선인역사문화연구소 소장은 ‘서울지역 국채보상운동 단체의 모금 활동’에 대해 다뤘고, 김혜진 경성대 교수는 ‘여성들의 현실 인식과 국채보상운동’을 통해 여성들이 주체가 돼 활약한 모습을 분석했다.

박상준 독립기념관 연구원은 국채보상운동 전개 과정에서의 언론 활동을 소개했다. 언론사들은 단순히 기사를 보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내에 수금소를 설치해 의연금 모집을 활성화하는 데에 일조했다는 설명이다.

발간된 책은 시민청 서울책방과 온라인책방에서 구매 가능하다. 가격은 1만원이다. 서울 소재 공공도서관과 서울역사편찬원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전자책으로도 열람할 수 있다.

이상배 서울역사편찬원장은 “국채보상운동은 국권 상실의 위기 속에서 온 국민이 힘을 모아 국난을 극복하고자 시도한 뜻깊은 운동”이라며 “앞으로도 서울역사중점연구 시리즈를 통해 서울의 역사를 의미 있게 조명해 나가겠다”고 했다.

brunc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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